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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우의 시 심인 해석 해설

by bloggerkim2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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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황지우의 시 심인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이별 잊기 어려움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황지우의 시 심인

황지우의 시 심인

 

 

황지우의 시 심인 해석 해설

황지우의 시 심인 해석 해설입니다.

황지우의 시, 심인


황지우의 시, 심인(尋人)(<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1983))

김종수 80년 5월 이후 가출
소식 두절 11월 3일 입대 영장 나왔음



* 심인(尋人) : 사람을 찾음. 또는 찾는 사람.

핵심정리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실험시
▶성격 : 실험적, 풍자적, 희화적
▶제재 : 신문 광고(사람을 찾는 광고)
▶주제 : 민중들의 고단한 삶 앞에서 느끼는 좌절감
▶특징 :
풍자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함.
기존의 사물을 시 속으로 도입함.
파격적인 언어와 형식을 통해 시의 일상성에서 벗어나려고 함.

이해와 감상
이 시는 심인(尋人)이라는 제목처럼 사람을 찾는 작은 신문 광고를 인용하여 현실에 대한 시적 화자의 인식을 드러낸 파격적 형식의 시이다. 이 작품은 사람을 찾는 내용이 3연에 걸쳐 제시된다. 그리고 4연에 이르러 작중 장면이 한순간에 드러난다. 화자는 지금 화장실에 쭈그리고 앉아 화장지로 쓸 신문지를 심심풀이 삼아 읽고 있는 중이다. 거기에 실린 광고들은 어떤 사연을 담고 있을까? 신문 광고의 행간에 담긴 시대적 의미가 이 시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이다.
이 시에서는 신문 광고를 화자의 상황과 연결시켜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같은 파격적인 형식은 주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내용을 보면 신문 광고에 드러난 민중들의 삶의 고단함을 나는 똥이나 누며 바라보고 있다. 민중들의 삶이 고난과 시련 속에 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신문만을 읽고 있는 이 같은 시적 화자의 상황은 곧바로 무기력한 자신을 깨닫는것으로 이어진다.
즉, 이 시는 신문에 실린 사람을 찾는 광고의 문구를 그대로 인용하여 볼일을 보고 있는 나의 모습과 병치시킨 파격적인 형식의 실험시로, 억압적인 분위기의 사회에서 삶의 아픔을 지닌 채 살아가는 민중들의 모습, 그리고 그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무력감과 좌절감을 풍자적으로 희화화하고 있다.

더 알아보기
▲실혐적 형태시
이 시는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 극단적인 낯설게하기, 곧 전경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실험적 형태시는 언어 조직의 시적 성격을 고의적으로 파괴한다. 이 파괴적 형식은 현실 비판의 산문 정신에서 비롯된 형식이다. 신문 광고 기사를 그대로 인용하여 군대, 가출, 지명 수배 등으로 불안하게 떠도는 삶의 단면들을 시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진실이 왜곡되어 있던 군부 독재 시절, 수많은 신문 기사 중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가가 구별되지 않는 80년대, 시인은 우연히 신문 한 귀퉁이에 실려 있는 단면 광고에 관심을 갖는다. 아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그곳에서 시인은 어떤 기사보다도 절실한 기사를 발견하게 된다.
진실이 외면된 시대의 폭력 앞에 시인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저항은 배설의 장소에서 신문을 읽는 것뿐이라는 자조적 저항성이 시의 배경에 깔려 있다.

▲해체시
기존의 형식이나 규범을 깨뜨리고 새로운 기법과 형식을 모색한 시 작품들을 말한다. 우리 문학에서의 해체시는 1980년대 초 황지우, 오규원, 이승훈, 유하 등에 의해 시도된 형식 파괴의 실험시라고 할 수 있다. 광고 문안, 신문 기사, 만화, 무협 소설 등의 문학 외적인 기존 양식들을 차용함으로써 현대의 파편화된 현실을 재구성하고자 하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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