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현대소설 중 현진건의 소설 서투른 도적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소설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빈민에 대한 연민 죄책감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현진건의 소설 서투른 도적
현진건의 소설, 서투른 도적
줄거리
두메산골에 가까운 창의문 밖에 살다 보니 집안일 하는 사람을 쉽게 구하지 못하는 나는 나이 많은 어떤 할멈을 안잠자기로 힘겹게 들이게 된다. 그런데 황해도 할멈은 안잠자기로 들어와 자신의 열세 살 손자를 데려올 수 있게 해 달라 요구하고, 문안 심부름을 위해 두고 있는 대욱을 미워하며 그를 내보내라고 한다. 그 이유로 주인의 눈 밖에 난 할멈은 손주를 보러 가겠다며 쌀을 전대에 감추어 나가다 들키고 이후 쫓겨나다시피 하며 나의 집에서 나가게 된다. 할멈이 나간 이후, 대욱은 파출소를 대며 할멈을 위협하여 동전 세 푼도 찾았다며 내놓고, 나는 할멈의 심사를 짐작하며 자책한다.
핵심정리
▶갈래 : 현대소설 단편소설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
▶제재 : 할멈의 삶을 통한 사회 인식
▶주제 : 일제 강점기 도시 빈민의 처지와 이에 대한 연민과 죄책감
▶특징 :
인물에 대한 요약적 제시를 통해 인물이 처해 있는 상황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비유적, 영탄적 표현을 통하여 인물에 대한 화자의 정서를 드러낸다.
방언을 사용하여 사실성을 높인다.
등장인물
▶나 : 중산층. 안잠자기로 들어온 할멈의 처지를 동정하면서도 할멈의 부탁에 응하지 않음으로써, 하층민에 대한 의식에서 한계를 보이는 인물이다.
▶할멈 : 생계유지가 어려운 하층민의 전형이다. 손자에게 쌀밥 한끼 먹이기 위해 쌀을 도둑질했다가 쫓겨난다. 나의 의식의 자각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손주에게 쌀밥 한 그릇을 챙겨 주고 싶은 가난한 할멈의 도둑질을 통해 중산층이 가진 의식과 하층민의 상황을 대비하여 보여 주고 있다. 이는 할멈의 서툰 도둑질이, 어려운 이를 옆에 두고 양식을 쟁여 두고 사는 사람의 상태보다 윤리적으로 더 나쁜 것일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하층민의 상황을 통해 사회 구조적 모순을 드러내고 그러한 모순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가진 이들의 양심(심장)을 일깨워야만 한다는 반성 또한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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