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희곡 중 함세덕의 희곡 산허구리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희곡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식민지, 어촌의 궁핍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함세덕의 희곡 산허구리
함세덕의 희곡 산허구리 해석 해설
함세덕의 희곡 산허구리 해석 해설 내용입니다.
함세덕의 희곡, 산허구리
함세덕의 희곡, 산허구리
등장인물
▶노어부 : 상어 이빨에 왼 다리 잃은 인물
▶처 : 바다에서 큰 아들을 잃어 실성한 상태
▶복실 : 바다에 남편을 잃고 과부로 살아 감
▶윤첨지 : 노어부와 함께 등장하여 노어부와 대사를 주고 받는 역할을 하는 보조 인물
핵심정리
▶갈래 : 희곡, 비극
▶주제 :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과 식민지 시대 어촌의 궁핍한 생활상
▶표현상 특징 : ① 공간적 배경 : 인천 앞 바다의 작은 포구인 산허구리 ② 식민지 시대의 궁핍한 상황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희곡 ③ 유치진의 토막 과 유사한 배경과 구조를 지님 ④ 전체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인공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음
구성
▶기 : 어촌 특유의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는 처와 복실의 모습을 보여 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복실과 처는 복조를 기다리고 있다. 노어부는 불구자이다. 어획을 하던 중 상어에게 왼쪽 다리를 잘려 먹혔다. 이마에는 고된 학생의 흔적인 깊은 주름이 패여 있고, 술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서 : 처는 노어부의 처이다. 복실은 둘째딸, 복조는 둘째 아들이다. 첫째 아들과 큰사위는 그들의 밥줄이자 생활의 전부인 바다가 진작에 집어 삼켜 버렸다. 이 두 여자는 바다가 한 번 요동을 친 후, 돌아올 때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고 있는 복조를 기다리고 있다.
▶결 : 복조의 시체가 되어 돌아오는 사건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의 흐름 속에서, 가족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나타내어 리얼리즘적 성격을 보여 준다.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함세덕의 처녀작으로, 1936년 <조선문학>에 발표된 단막극이다. 산허구리란 산등성이의 잘룩하게 들어간 곳이란 뜻을 지닌 말로, 이 작품의 배경은 서해안의 조그만 어촌이다. 누추한 토막에서 사는 어부 가족은 끼니조차 이어가기 어렵다. 더욱이 늙은 어부는 출어했다가 상어에게 한 쪽 다리를 잃었으며 장남과 맏사위를 바다에서 잃었다. 그런데 둘째 아들 복조마저 바다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다. 어부의 아내는 꼭두새벽부터 복조의 귀환을 불안한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복조와 함께 출어했던 강원도 어부가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와 복조의 배가 난파되었음과 복조의 처절한 죽음을 알려준다. 어부의 아내는 자식의 무사귀환에 대한 기대가 좌절되자 실성하여 절규한다. 한편 과부가 된 딸은 집마저 물에 잠겨 술집 작부로 나서기 위해 항구로 떠나 버린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바다와 인간의 대결에서 인간의 참담한 패배를 보여 주는 상황비극이라 할 수 있다.
<추가>
이 작품은 1936년 《조선문학》9월호에 발표된 함세덕의 데뷔작이다. 함세덕의 작품은 거의 모두 고르게 높은 수준을 보여 주어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작품들이 공연된 바 있다. 특히 이 작품은 그의 어민극의 대표작인 「무의도 기행」의 전사(前史)의 위치에 놓인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 작품의 갈등구조는 큰 아들과 사위를 바다에서 잃고, 둘째 아들 복조마저 풍랑 속에서 생사여부를 모른 채 그의 무사귀환을 기대하는 가족의 심리적 갈등이라고 할 수 있다. 아들의 무사귀환을 기대하는 어머니의 심리는 시시로 변해가는 어촌의 날씨에 따라 일희일비한다. 이와 함께 관객 역시 아들의 무사귀환에 대한 기대심리가 어머니의 그것에 따라 변하는 것이 자연스런 감정이입일 것이다.
그러나 이미 아들이 죽어 돌아올 것을 짐작으로 알고 있는 관객이 어머니의 성격에 따라 극의 흐름에 공감하기에는 이 공연의 어머니는 시종일관 어둠과 절망 속에 놓여 있다. 감정의 변화 없는 흐름이 이 작품의 템포를 시종일관 느슨하게 만들어 상대적으로 어머니의 절망의 폭이 약화되고 말았다. 배우들의 고른 수준의 연기력을 적절하게 배치하는 연출의 호흡이 아쉬웠다. 무대장치에서도 아쉬움이 보인다. 포구가 보이는 산언덕에 위치한 무대공간에 어울리는 등퇴장의 통로가 마련되지 못하여 등장한 통로를 되돌아나가는 어색한 동선 처리가 특히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사실주의적인 무대장치와 어울리지 않게 빈 소품들을 그대로 노출한 몇몇 장면도 눈에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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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목록
2012 대수능 출제
2011 인터넷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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