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함민복의 시 어민 후계자 함현수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인생의 의미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함민복의 시 어민 후계자 함현수
함민복의 시, 어민 후계자 함현수
『형님 내가 고기 잡는 것도 시로 한번 써 보시겨
콤바인(→문명의 이기) 타고 안개 속 달려가 숭어 잡아오는 얘기
재미있지 않으시껴 형님도 내가 태워주지 않았으껴
그러나저러나 그물에 고기가 들지 않아 큰일났시다
조금때 어부네 개새끼 살 빠지듯 해마다 잡히는
고기 수가 쭉쭉 빠지니 정말 큰일났시다 복사꽃 필 때가
숭어는 제철인데 맛 좋고 가격 좋아 상품도 되고 ......』
*여차리: 강화도에 있는 마을 이름
핵심정리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주제 : 숭어잡이를 통해 떠올려 보는 인생의 의미
▶특징
화자가 교체되면서 어조의 변화가 드러남(1, 3연: 함현수 씨/ 2연: 시인인 형님)
사투리 구사를 통하여 향토적 정감을 환기
이해와 감상
이 시는 이웃에 사는 젊은 어민이 시인과 나눈 대화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다. 어민 후계자 현수 씨는 자신이 콤바인을 타고 갯벌로 가서 숭어를 잡는 이야기가 재미있으니 시로 써 보라고 권하다가 아버지에게서 들은 예전 이야기를 들려준다.
욕심만큼 뭍으로 다 가지고 나오지 못했을 정도로 숭어가 많이 잡히던 시절에 관해 아버지가 들려준 회고담은 요즘 고기가 잡히지 않아 걱정인 현수 씨에게는 부럽기 그지없는 이야기이다.
이를 다 들은 시인은, 콤바인이 갯벌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환경이 훼손되었기 때문이므로 시로 쓸 수 없는 슬픈 이야기이고, 아버지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이미 인생이라는 제목의 시와 같다고 말한다.
현수 씨 아버지의 숭어 타작이 환기하는 인생의 여러 가지 국면에 관해, 그리고 갯벌이 딱딱해지는 변화에도 슬퍼하는 시적 감성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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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목록
2012년 ebs수능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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