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수필 중 한용운의 수필 명사십리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수필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0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한용운의 수필 명사십리
한용운의 수필 명사십리 해석 해설
한용운의 수필 명사십리 해석 해설입니다.
명사십리
이해와 감상
만해 한용운이 명사십리에 해수욕을 하러 간 이야기입니다. 승려인 한용운이 짚신을 신고 명사십리 흰모래밭을 거니는 모습은 이런 글을 남기지 않았더라면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출발부터 나날의 일정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한 전형적인 기행문인 이 글은 여행 목적과 출발 당시의 설렘, 명사십리 주변 정경 묘사, 해수욕장에 들어선 감상, 모래 장난, 뱃놀이 하는 범선의 가격, 참외막에서 만난 그 지방 사람들의 평이한 문체로 이어집니다.
출발하는 차안 풍경과 명사십리 정경을 서술하는 서두 부분이 관념적인 한자어와 불교 용어로 점철되었다면 뒷부분은 문체가 전혀 달라집니다. 특히 가운데 부분의 감상은 현재형 어미를 사용함으로써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본문에 삽입된 시들은 한용운의 탁월한 시편에 비해 미완성이지만 기행에 흥취를 더해줍니다.
하얀 모래 사장에 해당화가 열흘에 걸쳐 피어 있다는 명사십리, 지금은 가볼 수 없는 그 땅에 파도 소리를 들으며 수영을 하는 남녀노소, 원산에 서양인의 별장이 있고 동경, 상해에서 그곳으로 해수욕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새롭습니다. 개인의 기록은 역사의 기록이 됩니다. 그 시절에 여성이 해수욕을 했다는 것도 처음 듣는 내용이며 한용운이 구했다는 욕의는 어떤 모양일지 궁금합니다.
선인들의 생활상을 물어 그들의 수입을 대략적으로 알아보고 참외막에서 마을 노인들의 모임에 끼어들었던 만해는 결국 해방을 보지 못하고 타계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였던 그의 소박한 생활 태도가 새삼 귀하고 안타깝습니다.
연구 문제
1. 이 글에서 저자가 명사십리의 모래를 밟으면서 느낀 감상을 가장 집약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문장을 쓰세요.
▶ 명사십리에 들어서서 가늘고 부드러운 모래를 밟기에는 너무도 다정스러워서 맨발이 둘뿐인 것이 부족했습니다.
2. 여행을 떠날 때의 저자 심정을 요약하세요.
▶ 서울의 복잡하고 시끄러운 일에서 벗어나 해수욕장으로 가는 해방감을 느끼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더위를 전혀 느끼지 않습니다. 그리고 승려답게 모든 것은 마음에 있다는 진리를 되새깁니다.
3. 이 글 중간에 삽입된 운문의 역할에 대해 쓰세요.
▶ 저자의 감상과 주변 정취를 압축적으로 드러냅니다. 한편의 시로 완결되지는 않지만 독자와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의 폭을 넓히고, 일반적인 기행문의 방식에 생동감과 개성을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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