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소설 중 최윤의 소설 하나코는 없다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소설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0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최윤의 소설 하나코는 없다
최윤의 소설 하나코는 없다 해석 해설
최윤의 소설 하나코는 없다 해석 해설입니다.
하나코는 없다
최윤
줄거리
32세의 무역회사 간부인 주인공은 아내와의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출장을 핑계로 이탈리아로 간다. 안개의 도시 베니치아에서 그가 꿈꾸던 것은 대학 졸업반 시절부터 사회 초년생 시절 사이에 친구들의 모임에 늘 합석했던 하나코라는 여자 친구와의 해후였다.
코가 아주 예뻤던 까닭에 하나코라는 별명으로 불리웠던 여인, 그녀는 모임에 참가한 남성들에게 차별 없는 친구이자 때때로 연정의 대상이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의 진실한 내면을 가지고 남성들을 대하려 했던 하나코와는 달리 남성들은 누구도 진심으로 그녀를 이해하지도, 또 다가서지도 않았다. 어느 날 밤의 불미스런 사건 이후 하나코는 남자 친구들 곁을 떠나갔다.
몇 년 만에 베네치아에서 이루어진 하나코와의 전화 통화, 이를 통해 주인공이 확인한 것은 친구들 역시 자기와 똑같이 일탈을 꿈꾸었다는 사실이다. 결국 주인공도 다른 남자 친구들이 그랬던 것처럼 하나코 찾기를 환상으로 남겨 둔 채 서울로 발길을 돌리는데…….
핵심정리
주제 : 현대 사회의 인간 소외와 개인화 현상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제목에서 암시하듯이 타자(他者) 또는 집단 속에서 소외되어 버린 여성의 존재 상실, 더 나아가서는 현대사회의 문제인 인간 관계의 단절과 익명성을 형상화한 단편소설이다. 작가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소재로만 다루어졌던 여성 문제를 있다와 없다의 대립 개념을 통해 관념적으로 바라봄으로써, 여성 문제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한 차원 더 넓혔다.
작품 말미에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에서 발행하는 상업정보지를 통해 그들과 가까이 지내던 시절의 하나코에 관한, 하나부터 끝까지 생소할 뿐인 기사를 보고 난 그는 독백한다. 그와 하나코는 친구였지만 그는 잡지만큼도 하나코에 관해 아는 것이 없었던 것이다. 이는 곧 현대의 도시 사회에서 흔히 일어나는 인간의 익명성과 모래알처럼 원자화하는 현상을 날카롭게 확인시켜 준다. 여기서 하나코의 모습은 집단 앞에 놓인 개개의 나일 수 있으며, 따라서 이 소설이 주는 감동은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인 나자신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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