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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각의 수필 버려진 것들의 생명력 해석 해설

by bloggerkim2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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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현대수필 중  최성각의 수필 버려진 것들의 생명력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수필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현대인의 삶 반성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최성각의 수필 버려진 것들의 생명력

최성각의 수필 버려진 것들의 생명력

 


최성각의 수필, 버려진 것들의 생명력

제목의 의미 :
버려진 것 : 잘린 버드나무 몸통
돋아난 싹과 뻗은 줄기 : 잘린 버드나무 몸통
**버려진 것에도 생명력이 있음. // 버려진 것을 되살려 쓸 여지가 있는 자원으로 보아야 함. ​

작품 감상하기
지난주, 우연히 창고 뒤쪽의 목재를 정리하다가 보았는데, 놀라워라, 잘린 버드나무 몸통에서 싹이 돋아나고 줄기가 뻗어 있었다.(글쓴이의 경험) 제법 무성했다. 토막 난 버드나무는 외진 데서 살려고 기를 쓰고 있었던 것이다. 도마뱀 꼬리가 눈앞에서 쑥쑥 자란다 한들 이보다 놀랐을까.(의문형 문장을 활용하여 죽은 줄 알았던 버드나무에서 싹이 돋아난 것에 놀라움을 강조함.)
나무토막은 『“비록 영문 없이 뿌리는 잃었지만 나, 결단코 죽지 않았다오.”라고 조용히 외치고 있는 듯했다. 그런 외침보다, 푸르디푸른 잎을 어떻게 하면 햇살을 더 많이 받아 뻗칠 것인가, 오로지 내 할 일은 그뿐이라는 자세였다.』(『』잘린 버드나무 몸통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인식함.) // 버드나무 토막에서 싹이 돋아남.
​잘 말려서 겨울에 땔감으로 쓰리라는 생각은 그 순간 사라져 버렸고, 악착같이 살겠다는 녀석들을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까, 거기 몰두하게 되었다. 동강 난 몸체만 남았지만 싱싱하게 푸른 잎을 밀어 올린 버드나무의 생명력은 식물에게도 혼이 있다면, 그것은 결단코 하급의 층위가 아니라는 것을 웅변하고 있었다. 잎이 특히 무성한 것들만 네 토막을 골라 마당 복판의 작은 우물에 일단 담가 두었다.(버려진 버드나무 토막을 되살리기 위한 행위) // 버드나무 토막을 살리는 일에 몰두함.
『아파트 단지든 길거리에서든 눈에 띄는 대로 주워 오는 것은 잘린 버드나무뿐이 아니다. 버린 침대 밑바닥의 널조각도 외면하기에는 너무 아깝다. 개중에는 향이 진동하는 질 좋은 나무도 있다. 깨끗한 자개상도 벌써 다섯 개나 모아 뒀다. 큰 밥상도 있고, 개다리소반도 있다. 멀쩡한 책상은 왜 그리도 자주 버리는지 알 수 없다.』『』버리기 아까운 물건들까지 쉽게 버리는 세태에 대한 비판 // 멀쩡한 물건을 쉽게 버리는 세태를 비판함.
​(중략)
사람들이 어느 날 느닷없이 도시로 몰리고 손끝 하나 까딱 않고 뭐든 쉽게 사들이면서(현대인들의 무분별한 소비 생활) 타고 난 손의 기능은 퇴화하기 시작했다. 사소한 것들을 손수 만드는, 바꿀 수 없는 기쁨도 사라져 버렸다. 오래 쓰고, 고쳐 쓰고, 다시 쓰는 일보다는 새것을 사는 게 더 멋진 삶이라고 광고는 쉴 새 없이 부추겼고, (소비가 미덕이라는 사치 풍조가 조성됨.) 사람들은 그 거짓말에 쉽게 굴복했다. (무분별한 소비 행위에 빠진 현대인들의 모습을 빗댄 표현) 유한한 자연 자원과 그것들이 사람한테 오기까지 걸린 시간(무분별한 소비 행위에 빠진 현대인들의 모습을 빗댄 표현 자연 자원의 가치)에 모두들 무감각해져 버렸다. 이런 무신경과 난폭한 낭비는 정말 벌받을 짓이 아닐 수 없다. 쓰레기가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고작 태우거나 묻어 버리는데, 묻어도 능사가 아니지만 태우면 더욱이나 안되는 것들(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것들)을 너무 많이 만든다. 이른바, 불필요한 생산이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불필요한 생산이라도 돈이 된다면 추호의 망설임도 없다. 이렇게 과감한 소비 생활은 외양이 아무리 화려해도 문명이라는 이름의 야만과 어리석음의 극치(현대인들의 소비 행태에 대한 글쓴이의 비판적 인식이 드러남.)가 아닐 수 없다. 어찌 생각하면, 모두들 허무주의자들 같기도 하다.(미래를 고려하지 않고 자원을 무분별하게 소비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에 대한 글쓴이의 생각이 드러남.) // 유한한 자연 자원을 낭비하는 사람들을 비판함.
“지구라는 우주선에는 승객은 없다. 모두 승무원일 뿐이다.”(인간이 자연 자원을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임.)라고 말한 이는 매클루언(캐나다 사회 사상사이자 문예 비평가))이 었다. 이 행성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은커녕, 시방 우리는 오만한 승객인 양 착각의 삶을 살고 있다. (자원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물에 담가 둔 버드나무 토막을 보고 사람들이 “어쩌면 살겠네!”(사람들은 버려진 버드나무가 소생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한마디씩 건넨다. 나무는 아마 자신을 두고 한 소리라 알아듣지 않겠나 싶다.(글쓴이는 버드나무를 의인화하여 자연이 지닌 생명력을 부각하고 있다.) 살든 못 살든, 물이 좀올랐다 싶으면 대문 옆에 심을 생각이다.(동시에 버려진 것들을 되살리고 싶다는 글쓴이의 바람이 담겨 있음.) // 환경 문제에 대한 책임감을 촉구함.

핵심 정리
▶지은이 : 최성각
▶갈래 : 현대 수필
▶성격 : 교훈적, 생태적
▶제재 : 버려진 버드나무에서 자라는 싹과 줄기
▶주제 : 현대인의 소비 습관에 대한 반성과 비판
▶특징
생태학적 관점에서 현대 문명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있다.
개인적인 체험을 확장하여 현대인들의 삶을 돌아보고 있다.
권위 있는 학자의 말을 인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하고 있다.​
윤리적 준거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삶의 태도가 무엇인지 일깨워 주고 있다.
개인의 체험을 확장하여 사회 문제와 연결 짓고 있음.(개인의 체험 : 지난 겨울, 아파트 빈터에 버려진 잘린 버드나무를 땔감으로 쓰기 위해 가지고 옴. 초여름이 되자. 잘리 버드나무의 몸통에서 싹이 돋아나고 줄기가 뻗어 있는 것을 보게 됨.  // 사회 문제로 확장 : 현대인들은 멀쩡한 것들도 쉽게 버리고, 불필요한 생산을 하여 유한한 자연 자원을 낭비하고 파괴함. )
권위자의 말을 인용하여 사회 문제와 연결 짓고 있음. ("지구라는 우주선에는 승객이 없다. 모두 승무원뿐이다."라고 말한 이는 매클루언이었다.인간도 지구에 속해 있는 생명체이므로,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한 책임 의식을 지녀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강화함. )

구성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땔감용으로 주워 왔던 버드나무 토막에서 싹이 난 것을 보고는 버려진 것의 생명력과 가치를 생각하면서 현대인의 무분별한 소비 습관을 비판한 수필이다. 개인적 체험을 사회 문제와 연관 지어 이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드러낸 점, 권위자의 말을 인용하며 자신의 생각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더 알아보기
▲작가의 비판 의식
현대인의 소비 생활 : 흠집이 나서, 유행이 지나서, 싫증이 나서, 촌스럽다고 생각해서 쉽게 버림.
새것을 사도록 부추기는 광고의 거짓말에 쉽게 굴복하여 뭐든지 쉽게 삼.
→무신경과 난폭한 낭비임. // 문명이라는 이름의 야만과 어리석음의 극치임.(→ 물신주의와 이기심, 탐욕에 빠진 현대인들에 대한 비판 ​)

출제목록
2021년 ebs수능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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