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현대소설 중 최명익의 소설 폐어인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소설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2022-10-01 00:00:00.000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최명익의 소설 폐어인
최명익의 소설, 폐어인
줄거리
현일은 M학교가 폐교되어 직업을 잃고 아내의 삯바느질로 생계를 유지한다. 그는 실직에 따른 초조함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는 새로 설립되는 H학교에 취직하기 위해 H학교 창립 사무소가 되어 버린 M학교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현일은 교직원의 인선을 맡은 중늙은이를 만난다. 그 늙은이는 현일의 병약한 몸을 걱정하여 다른 직업을 구하라고 넌지시 권한다. 면담 후 거리로 나선 현일은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고 자기 운명을 원망한다. 그는 홀어머니 밑에서 보통학교를 마치고, 간신히 모은 돈으로 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후 시간제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다, 이듬해 독학으로 영어자격 검정 시험에 합격해 M학교의 교원이 되었다. 그러나 얼마 후 폐병에 걸린 데다 직장마저 문을 닫았고, 새 학교에 취직하는 것마저 거절당한 것이다.
핵심정리
▶갈래 : 현대소설, 단편소설
▶배경 : 1930년대 후반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주제 : 불안한 시대상황 속에서의 지식인들의 혼란스런 내면의식
▶특징
인물의 내적 독백을 제시하면서 인물의 내면 의식을 진술하고 있다.
이해와 감상
이 소설은 일제의 강압이 심화되던 193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현일과 도영, 병수 세 인물을 통해 불안이라는 유행병이 만연한 당시의 시대 상황과 지식인들의 혼란스러운 내면 의식을 그리고 있다. 물속과 뭍 양쪽에서 호흡이 가능한 물고기인 폐어처럼 현일은 개인적, 사회적으로 비극적인 상황에서 절망과 비관, 패기와 낙관이라는 두 방향의 의식과 태도를 지니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현일은 폐병으로 죽음에 가까워져 감에 따라 절망과 비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패기와 낙관을 상실해 간다. 현일은 이 같은 자신의 모습을 죽어 가는 폐어에 빗대어 깊은 무력감을 드러내지만, 한편으로 병수와 같은 신세대들이 구세대와는 다른,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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