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현대소설 중 채만식의 소설 소망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소설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왜곡된 현실 고발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채만식의 소설 소망
채만식의 소설, 소망
줄거리
말복 날 저녁 무렵 나는 의사 아내인 언니의 집을 방문하여 최근에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남편에 관해 하소연하며 형부와 의논하여 남편의 병을 고칠 신경 정신과 의사를 소개받고자 한다. 남편은 동경 유학생 출신으로 신문사에서5년간 기자를 했던 엘리트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사직하고 나서는 집 안에만 틀어박혀 독서에만 전념하다 이따금 이웃 마을에 사는 서 씨를 만난다. 친정에서 놀러 오라는 거듭된 호의도 거절한 채 세계정세를 모르며 자신들의 안위와 행복만 추구하는 사람들을 욕한다. 급기야 남편은 말복 날 한낮에 겨울옷 차림을 하고 종로 한복판에서 당당하게 서서 통쾌함을 느끼고 돌아와서는 나가 요리해 준 닭칼국수를 맛있게 먹는다.
핵심정리
▶갈래 : 중편소설, 액자소설, 사실주의 소설
▶배경 : 시간적 → 액자 내부(1949년 겨울), 액자 외부(30년이 지난 현재), 공간적 → 제주도
▶시점 : 1인칭 관찰자 시점
▶주제 : 왜곡된 시대 현실에 대한 고발과 저항
▶특징 :
제목을 통해 왜곡된 시대 현실을 반어적으로 풍자함.
1인칭 서술자 나를 통해 시대에 분노하는 남편의 현실 인식을 드러냄.
1930년대 일제의 군국주의 정책과 그에 동조하는 언론에 대한 비판을 담음.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1930년대 들어서 일제의 군국주의 정책이 강화되자 엘리트였던 남편이 다니던 신문사를 그만두고 집에만 틀어 박혀서 책, 신문, 잡지 읽기에만 전념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가 세계정세를 알지 못한 채 자신들의 유익만을 추구하는 세상 사람들을 욕하며 이상한 행동을 보이자, 아내인 나는 언니를 만나서 자신의 남편에 관해 하소연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상황은 언니를 청자로 한 대화 상황이지만 언니의 발화는 생략된 채 나의 독백만 서술되어 있는 특이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제목 소망(少妄)은 젊은 나이에 미쳤다는 뜻으로 작가의 의도를 고려하면 반어적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 역시 채만식 소설의 다수가 그렇듯이 풍자적 성격이 매우 강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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