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소설 중 정한숙의 소설 금어 지성사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소설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0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정한숙의 소설 금어 지성사
정한숙의 소설 금어 지성사 해석 해설
정한숙의 소설 금어 지성사 해석 해설입니다.
정한숙의 소설, 금어(金魚)
머리말
'금어(金魚)'는 불화나 만다라를 그리는 스님을 의미하는 말이다. 정한숙의 소설 '금어'는 백제 시대의 삶의 흔적이 해방 후 한국 민중의 삶에 나타나 예술적 전통을 이어간다는 내용의 액자 소설이다. 외부 이야기는 아심 스님의 현재 이야기이고, 내부 이야기는 1300년 전 백제 멸망을 전후로 한 임실이라는 청년의 이야기이다.
줄거리
외부 이야기 (현재)
해방 후 38선 이북에 소련군이 진주한다. 정희는 약혼자와 함께 월남하지만 약혼자는 전사한다. 약혼자의 유해조차 찾지 못한 정희는 수덕사의 김일엽 스님을 찾아 1년간 수행한 후 아심이라는 법명을 받고 비구니가 된다. 20년 후 여대생을 만나 불화와 불상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된다.
내부 이야기 (과거)
1300년 전, 백제가 나당 연합군에 패한다. 석공이었던 임실은 항쟁에 참여하다 크게 부상을 입고 정신을 잃는다. 스님이 구해준 임실은 절에서 생활하지만 불사에는 관심이 없다. 하지만 우연히 검은 돌을 발견하고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삼존불을 조각한다.
삼존 천불상의 제작과 불화의 완성
임실이 만든 삼존 천불상은 오늘날 공주 박물관에 보존되고 있다. 아심 스님은 이 불상을 보고 종교적 승화를 느끼고 붓을 들고 부처님 탱화를 그린다.
핵심
갈래: 단편소설, 액자 소설
배경: 민족의 시련기라는 동일한 시간대와 사찰이라는 공간이 병치됨
시점: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
문체: 우유체
제재: 삼존 천불상의 제작과 불화의 완성
주제: 현실적 삶이 주는 고통과 번민의 종교적 승화
등장인물
임실: 백제 석공으로 항쟁에 참여하다 부상을 입은 후 불법에 귀의한다.
아심: 정희의 법명으로 약혼자의 전사 후 비구니가 되어 불화의 대가가 된다.
여대생: 불화와 불상을 연구하는 대학원생
해석과 감상
'금어'는 평온한 호수와도 같은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정한숙은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아니라 조용히 침잠한 고풍스러운 멋의 세계를 그린다. 평론가 정현기는 '금어'의 특징을 "치우침으로부터의 몸사림"이라고 말한다. 즉, 작가의 안목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긴 안목으로 관찰한다는 것이다.
'금어'는 철저한 이중 구조로 되어 있다. 과거의 임실과 현재의 아심의 득도 과정이 시간대와 장소만 다를 뿐 동일한 구성 방식으로 되어 있다. 불법에서 말하는 윤회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다. 두 사람은 모두 3년의 수행과 1년의 말미를 거쳐 승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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