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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기의 시 폭포 해석 해설

by bloggerkim2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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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이형기의 시 폭포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존재 비극적 인식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형기의 시 폭포

이형기의 시 폭포

 

 

이형기의 시 폭포 해석 해설

이형기의 시 폭포 해석 해설입니다. 

 

이형기의 시, 폭포(<적막강산>1963)

그대 아는가 
나의 등판을 
어깨에서 허리까지 길게 내리친 
시퍼런 칼자욱을 아는가. / 칼자욱 난 산

 단말마 : 숨이 끊어질 때의 고통. 
 석탄기 : 고생대 중엽으로 이 시기 후반에 파충류․곤충류가 출현하였다.

핵심 요약
이형기의 시 '폭포'는 인간 존재의 비극적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산의 등에 새겨진 칼자국과 같은 폭포를 통해 고통과 절망을 표현합니다. 시인은 산을 화자로 설정하여 청자에게 산의 등에 새겨진 칼자국과 같은 폭포를 보여주며, 이를 통해 인간 존재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드러냅니다.

폭포는 인간의 끝없는 고통과 절망을 상징하며, 연속된 벼랑에서 떨어지는 맹목의 눈보라와 같은 폭포의 모습은 현실적 고통으로 인해 끊임없이 절망하는 인간 삶의 투영입니다. 추락할 수밖에 없는 실존적 한계를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또다시 하늘 높이 날고자 하는 인간 존재의 비극적 모습이 미약한 장수잠자리를 통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 시는 인간적 삶이 거세된 암담한 현실 속에서, 진실된 양심의 소리를 세차게 토해 내는 깨어 있는 자의 모습으로 형상화된 김수영의 '폭포'와는 전혀 다른 폭포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핵심어
 존재의 비극성
 고통과 절망
 칼자국과 폭포의 상징성
 산과 인간의 동일시
 실존적 한계와 희망

구성
1연: 시퍼런 칼자국 같은 폭포의 형상
2연: 벼랑 위에 다시 솟는 벼랑
3연: 장수잠자리의 추락과 같은 폭포
4연: 박살 나는 폭포의 물보라
5연: 시퍼런 빛줄기, 칼자국 같은 폭포의 형상

이해와 감상
이형기는 시적 대상을 보다 내면화된 영역으로 끌어들여, 소위 정감의 미학을 추구함으로써 서정시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시인으로 평가받습니다. 감각성을 살리기 위해 치밀한 언어의 구사에 노력하지만, 화려한 수사에 빠지지 않음은 물론, 자연에 대한 친애감을 강하게 드러내면서도 정서의 단순성을 극복하고 내밀한 자기 인식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첫 시집 <적막강산>에 이어 <돌베개의 시>에 이르기까지 그의 시에는 자연에 대한 지향과 함께 자기 존재에 대한 고독한 상념들이 주로 등장합니다.

이 시도 정교한 언어 구사를 통해 일상적 삶에서 느끼는 존재의 비극적인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 시의 대상인 폭포는 산의 깎아지른 벼랑을 타고 흘러내리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폭포는 단순히 자연적 소재가 아니라, 시인의 뛰어난 상상력에 의해 관념적인 이미지를 투사(投射)시킨 형상물입니다. 또한, 이 시의 발화 주체인 '나'는 시인 자신이 아닌 산이며, 시인은 그 상대역으로서의 청자인 '그대'가 되어 있습니다.

어깨에서 허리까지 길게 내리친 / 시퍼런 칼자국의 모습은 주체인 산의 입장에서 보면, 지울 수 없는 고통의 멍에이며, 연속된 벼랑의 직립에서 박살나는 맹목의 눈보라를 피우며 떨어지는 폭포의 모습은 현실적 고통으로 인해 끝없이 절망하는 실존적 존재인 인간 삶의 투영입니다. 추락할 수밖에 없는 실존적 한계를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또다시 하늘 높이 날고자 하는 인간 존재의 비극적 모습이 미약한 장수잠자리를 통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는 인간적 삶이 거세된 암담한 현실 속에서, 진실된 양심의 소리를 세차게 토해 내는 깨어 있는 자의 모습으로 형상화된 김수영의 '폭포'와는 전혀 다른 폭포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알아보기
 폭포를 제재로 한 작품들

출제 목록
 2021년 ebs수능특강
 2017년 ebs수능완성 실전편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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