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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의 소설 촌뜨기 해석 해설

by bloggerkim2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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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현대소설 중  이태준의 소설 촌뜨기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소설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부부의 애틋한 정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태준의 소설 촌뜨기

이태준의 소설 촌뜨기

 

이태준의 소설, 촌뜨기

줄거리
장군이는 하늘 아래 첫 동네라는 안악굴 꼭대기에 있는 오막살이에서 잘 생기지도 않은 아내와 단 둘이 화전(火田)을 일구며 숯을 굽고 산짐승을 잡아 연명한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산 주인이 삼정회사로 바뀌면서 화전은 물론 사냥이나 숯을 굽는 등 지금까지 새계 수단이 되었던 모든 일을 못하게 된다.
그는 하는 수 없이 빚을 얻어 물방앗간을 개설하려 했으나 다 완성하기도 전에 마을에 발동기가 들어와 그 일도 실패하고 빚만 지게 된다.
마침 사냥을 나온 순사부장이 장군이가 파 놓은 구덩이에 빠져 다치게 되고, 이 일로 장군이는 경찰서 유치장에 20일이나 갇히게 된다.
유치장에서 나온 장군이는 마을을 떠날 결심을 하고 이틀 후 아내와 마을을 떠난다. 눈이 충혈되도록 운 아내와 헤어지다가 다시 불러 장에서 떡을 사 먹이고는 친정으로 보낸다』

핵심정리
▶갈래 : 단편소설, 농민소설
▶배경
시대적 배경 : 1930년대 일제 강점기
공간적 배경 : 안악굴, 화전민 마을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주제 : 삶의 터전을 잃고 고향을 떠나는 한 부부의 애틋한 정
▶특징 : 강원도 사투리의 특징과 순박한 농민의 모습이 잘 나타남.

등장인물
▶장군이 : 안악굴, 화전 마을의 젊은이. 현실에 불만이 많은, 불끈하는 성격의 소유자
▶아내 : 얼굴이 못생긴, 장군이의 아내. 남편과 떨어지기 싫어하는 순종형의 여인

구성
▶발단 : 유치장에서 나오며 마을을 떠날 결심을 하는 장군이
▶전개 : 장군이의 평소 생활 모습과 유치장에 갇히게 된 사연
▶위기 : 장군이의 아내 모습과 물방앗간의 실패
▶절정 : 마을을 떠나 서로 다른 길로 가는 장군이와 그의 아내
▶결말 : 아내를 불러 장에서 떡을 사 먹이고 헤어지는 장군이

이해와 감상
이 작품에서 주인공 장군이는 산골에서 화전을 일구며 짐승을 잡고 숯을 구워 생계를 꾸려가는 순박한 사람이다. 그런 그가 지금까지 삶의 터전이라 할 산을 잃고, 게다가 생계 수단이던 모든 일(화전, 숯, 사냥 등)을 못하게 되자 궁여지책으로 물방앗간을 차리려 한다. 그러나 그것도 발동기가 들어옴으로써 실패하고 빚까지 지고 만다. 즉, 일제의 수탈과 문명의 발전으로 장군이는 삶의 터전을 잃게 되는 것이다.
그런 장군이에게 더 큰 불행이 닥치는데, 그것은 사냥을 나온 순사부장이 바로 장군이가 짐승을 잡으려고 파 놓은 구덩이에 빠져 다치게 된 일이다. 이 일로 장군이는 경찰서로 끌려가고 뺨이나 몇 대 맞으려니 했던 것이 20일 동안 유치장에 갇히게 된다.
장군이는 유치장에서 나가면 마을에서 떠날 것을 결심한다. 아내는 당분간 친정으로 보내고, 자신은 도시로 나가 돈을 벌어 농사지을 밑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치장에서 나온 이틀 후, 장군이는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마을 사람들의 배웅을 받으며 마을을 떠난 후, 아내는 친정으로 향하고 장군이는 읍내로 향한다. 그러나 헤어지기가 못내 아쉬워 다시 아내를 부른 장군이는 아내를 읍내로 데려가 떡을 사 먹인 후 헤어진다. 이 부분에서 비록 못생기고 밉기만 한 아내이지만 그녀를 향한 남편의 애틋한 정이 잘 묘사되어 있다.
이태준은 서정적 소설을 많이 쓴 작가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흔히 상고주의(尙古主義)라 일컫는 과거로의 회귀, 혹은 옛것에 대한 미련을 잘 그려낸 작가이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가난한 상황으로부터 탈출하여 저 나은 미래를 꿈꾸는 한 농민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그 안에 따뜻한 부부의 정까지 담고 있다.

월북 작가 이태준의 단편소설. 1934년 3월 「농민순보」에 발표. 촌뜨기란 제목 그대로 시골 산마을에 사는 장군이의 모습을 그린 단편소설이다.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일제의 수탈은 극에 달하여 대부분의 논밭은 물론, 산까지 일본인들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따라 지주들은 몰락하고 농민들은 소작농으로 전락하는 것은 물론, 소작농을 하던 사람들은 땅을 잃고 고향을 떠나게 된다.
이 작품은 일제의 수탈과 문명의 발전에 쫓겨 삶의 터전을 잃고 고향을 떠나는 장군이 부부의 삶을 통해 식민지 시대 우리 산골 농민의 아픔과 부부간의 따뜻한 정을 그려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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