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소설 중 이청준의 소설 침몰선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소설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소년의 의식변화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청준의 소설 침몰선
이청준의 소설 침몰선 해석 해설
이청준의 소설 침몰선 해석 해설입니다.
침몰선
이청준의 소설 <침몰선>은 1968년에 발표된 단편 소설이다.
줄거리
주인공 수진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어느 소녀와 친해진다. 수진은 소녀에게 자신의 고향 바다에서 있었던 침몰선 이야기를 포함한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수진은 소녀의 신비한 눈빛 속에서 승화된 바다와 침몰선을 본다. 그러나 수진이 졸업한 후로 소녀는 더 이상 바다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고 한다. 소녀의 눈에서 바다의 그림자도 사라져 버렸고, 그 대신 절망감이 가득 찬다. 바다에서 소녀를 먼저 보낸 후 소년은 자신이 바다, 침몰선을 비롯한 어린 시절의 모든 신비로운 일에 대한 답을 여기서 얻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소녀에게, 그리고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러나 그 깨달음으로 인해 수진은 다시 소녀를 만났던 날 바다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그해 수진은 대학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변명하면서 마을로 돌아온다. 그는 바다를 원망하고 소녀를 미워한다. 그러는 동안 머리가 더부룩해진 수진은 본명이 아닌 '자네'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20세가 된 수진은 옛날 마을의 청년들처럼 스스로 마을을 떠난다. 1년쯤 후 군복을 허술하게 입고 동네에 돌아온 수진은 침몰선에 관한 불평도 잊은 채 조금씩 돋아오른 턱수염만 만지작거린다.
주제
이 소설의 주제는 침몰선을 통해 세계를 눈 뜨게 되는 소년의 의식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수진은 침몰선을 통해 전쟁과 피난민, 죽음의 상처가 난 세계를 경험하고 성장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러한 깨달음은 비극적인 세계에 대한 눈 뜨기인 것이다.
해석
소설 속에서 수진의 침몰선 경험은 세계를 향한 그의 눈 뜨기를 상징한다. 배가 소년의 의식 속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배가 드러나게 되었고, 그가 현존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소년과 배 사이의 가리개, 소년의 눈에 덮여 있던 가리개가 벗겨진 것이다. 그러나 하나의 가리개를 벗는 대신 소년은 새로운 가리개를 쓰게 된다. 그것은 색안경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그 가리개를 쓰게 된 것을 알지 못하고, 어느 날 그 두 번째 가리개를 의식하면서 소설은 끝난다.
평가
<침몰선>은 인물의 체험과 내면 의식을 서술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청준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이다. 이 소설은 전쟁과 피난민, 죽음의 상처 속에서 자라나는 젊은이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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