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소설 중 이청준의 소설 잔인한 도시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소설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소외, 인간성상실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청준의 소설 잔인한 도시
이청준의 소설 잔인한 도시 해석 해설
이청준의 소설 잔인한 도시 해석 해설입니다.
잔인한 도시 : 인간 소외의 깊이를 그린 이청준의 걸작
가을 바람이 부는 어느 날 저녁, 죄수 한 명이 감옥에서 풀려났다. 허연 머리와 초라한 외모의 그는 교도소 문턱을 나와 공원 입구에 있는 방생의 집 앞에 섰다.
새장수가 새장을 들고 손님을 모으고 있었다. 방생하는 모습을 감동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던 그는 다음날부터 공원에 떨어진 동전을 주워 모은 돈으로 옥중 동료를 대신해 방생을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이 석방되는 날 면회 오도록 연락해 둔 아들을 만나기 위해 그는 며칠간 공원 벤치에서 노숙하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새장수의 비정한 상술을 목격한다. 새장수는 새들의 날개 밑을 가위로 자르고 손님들이 방생하면 한밤중에 몰래 새들을 다시 잡아 가두는 것이었다. 그는 새장수의 잔인한 행위에 분노하지만 새장수는 그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없고 있는지 멈추지 않는다.
어느 날 밤, 새장수에게 쫓기던 한 마리의 새가 그의 품속으로 숨어든다. 그 새는 그가 전에 방생했던 새였다. 그는 새가 자신을 기억하는 것 같아 기뻐하며 옥중에 있는 수감자들을 위한 방생을 계속한다. 지키지 않아도 그만인 옥중 동료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따르는 새와 함께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남쪽으로 떠난다.
작품 분석
"잔인한 도시"는 3인칭 전지적 시점으로 인간 소외 의식을 깊이 있게 탐구한 심리적 사실주의 소설이다.
현실에 대한 인간의 소외와 인간성의 상실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새장수는 인간을 사슬로 묶어두는 현대 사회를 상징하며, 죄수는 그러한 악순환에서 벗어나 고귀한 삶을 추구하는 인간의 꿈을 상징한다.
작가는 어두운 현실과 밝은 이상을 생생한 상징적 이미지로 대조시켜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관념적인 주제에 박진감 있는 현실성을 부여하는 데 성공했다.
등장인물
죄수: 옥중 동료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인간성의 상징
새장수: 인간을 사슬로 묶어두는 현대 사회의 상징
의의
"잔인한 도시"는 70~80년대 한국 사회의 부정적인 측면을 폭로하면서 인간 구원의 절대적인 문제를 제기한 작품이다. 인간 소외의 깊이를 탐구하고 고귀한 삶에 대한 희망을 전달하는 이 소설은 한국 문학사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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