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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의 소설 서편제 해석 해설

by bloggerkim2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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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현대소설 중  이청준의 소설 서편제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소설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삶과 정한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청준의 소설 서편제

이청준의 소설 서편제

 

 

이청준의 소설 서편제 해석 해설

이청준의 소설 서편제 해석 해설입니다.

이청준의 소설, 서편제(<뿌리깊은 나무 2호>(1976))

줄거리
한적한 주막 안에서 주막집 여인은 초저녁부터 소리를 뽑아 내고, 사내는 그 여인의 소리에 맞추어 북 장단을 잡고 있다. 사내가 여인에게 소리의 내력에 관해 묻자 여인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어느 해 가을 주막집 여인이 잔심부름꾼 노릇으로 끼니를 잇고 지내는 읍내 마을에 소리꾼 부녀가 찾아들었다. 소리꾼 아비는 밤만 되면 소리를 일삼았다. 그 해 겨울, 소리꾼 아비가 숨을 거둔 후에도 소리꾼 여자는 혼자 오두막을 지키면서 아비를 대신하여 소리를 했다. 그리고 어느 겨울인가 밤새도록 소리만 하더니 소리꾼 여자는 혼자 집을 나간 채 영영 종적을 감추었다.
주막집 여인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난 사내는, 자신의 어머니가 소리꾼 사내의 아이를 낳다가 세상을 떠난, 과거의 기억 속으로 빠져든다. 다시 깊은 상념에서 깨어난 사내는 주막집 여인에게 소리꾼 여자의 행방을 묻는다. 하지만, 그녀는 그 여인의 행방을 모른다면서, 그 여인이 아비의 탓으로 장님이 되었다는 사실만 알려 준다. 소리꾼 여인이 눈이 멀게 된 사연을 듣자 사내는 다시 비정스런 소리군 아비에 대한 과거의 기억을 반추해 낸다. 어미를 잃고 난 후 소년은 어린 계집아이와 함께 소리꾼 사내를 십여 년을 따라다녔다. 소리꾼 아비는 소년에게는 북 장단을, 계집아이에게는 소리를 가르쳤는데, 소년은 소리꾼 사내에 대한 미움으로 그를 죽이려다 죽이지 못하고 결국 두 사람 곁을 떠나고 말았다. 
주막집 여인은 사내가 예전의 그 소년임을 알아채고, 장님이 되어 버린 누이를 다시 찾아 헤맬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사내는 멀리서나마 그 여자 소리라도 한 번 듣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토로한다.

핵심정리
▶갈래 : 단편소설, 연작소설
▶성격 : 회상적, 예술적, 서정적
▶배경 : 시간적1950년대70년대, 공간적전라도 보성의 소릿재 주막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주제 : 한 소리꾼 가족의 예술가적 삶과 정한

등장인물
▶사내 : 어릴 적에 헤어진 누이동생을 찾아 방황하는 인물이다.
▶소리꾼 아비 : 소리를 위해 한평생을 떠돌고 예술을 위해 딸의 눈을 멀게 하는 인물이다.
▶소리꾼 딸 : 아버지에 의해 눈이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판소리의 한(恨)으로 승화시킨 인물이다.

이해와 감상
이청준의 「남도 사람」 연작 중 한 편인 이 작품은 어느 소리꾼 부녀의 기구한 삶을 한(恨)이라는 한국적 정서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소리에 한(恨)을 심어 주기 위하여 딸의 눈을 멀게 한 소리꾼 아비와 그 아비를 용서하고 자신의 한을 승화시킨 의붓누이,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하여 도망친 후에도 의붓아비와 동생의 뒤를 추적하는 사내의 이야기는 추리 소설적인 기법과 액자 소설의 구성 방식을 통하여 독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주막집 여인이 사내에게 소리꾼 부녀와 관련된 사연을 들려 주게 됨에 따라 독자들은 사내가 바로 의붓아버지와 의붓누이를 피해 도망친 인물임을 추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의붓누이의 한(悍)이 아버지를 용서할 수 있을 정도로 화해와 사랑을 지향하는 소리의 예술로 승화되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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