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해석 해설

by bloggerkim2 2024. 6. 9.
반응형

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조국광복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해석 해설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해석 해설입니다. 

 

이상화 시집

빼앗긴 땅에도 봄은 오는가

원문

지금은 남의 땅―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닿은 곳으로
가시내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이여, 들이여,
내 마음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걸음도 서지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가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게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같이 머리털을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볍다.

혼자라도 가볍게 나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부르며,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마라.
맨드라미, 들매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 바른 이가 지심매던 그 들이라도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다오.
살찐 젖가슴같이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리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같이,
셈도 모르고 끝도 없이 뛰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슬픔
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명이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들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해설

이 시는 일제 식민지 시대에 쓰여진 시로, 조국을 빼앗긴 민족의 슬픔과 분노, 그리고 봄의 오심으로 인한 희망과 갈등을 그린다.

시는 화자가 빼앗긴 조국을 찾아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봄이 온 땅을 보며 화자는 희망과 기쁨을 느끼지만, 그 땅이 이제는 남의 땅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슬픔과 분노에 젖는다.

화자는 조국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표현한다.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닿은 고향을 그리워하며, 조국의 자유를 되찾고 싶은 열망을 노래한다.

그러나 화자는 또한 현실을 직시한다. 조국은 빼앗겼고, 봄도 빼앗길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러한 갈등은 시의 마지막 연에서 폭발한다.

"그러나 지금은―들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이 시는 조국을 잃은 민족의 슬픔과 분노, 그리고 봄의 오심으로 인한 희망과 갈등을 생생하게 그린 작품이다. 시의 리듬과 운율은 화자의 감정을 강조하고, 상징적인 언어는 조국의 상실과 희망의 복잡성을 표현한다.

주요 특징

 일제 식민지 시대의 민족적 슬픔과 분노를 담고 있다.
 봄의 오심과 조국의 상실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그린다.
 화자의 조국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표현한다.
 현실을 직시하고 조국의 자유를 되찾고자 하는 열망을 노래한다.
 리듬과 운율이 화자의 감정을 강조한다.
 상징적인 언어가 조국의 상실과 희망의 복잡성을 표현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