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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해석 해설

by bloggerkim2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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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조국광복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해석 해설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해석 해설입니다.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일제 식민지 시대에 쓰여진 작품으로, 빼앗긴 조국의 아름다움과 현실에 대한 시인의 갈등을 담고 있습니다. 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자욱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가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같은 머리털을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 나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 들이라도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리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셈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 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
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명이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이 시에서 시인 이상화는 봄의 아름다움을 통해 빼앗긴 조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합니다. 시인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해 봄의 기운을 만끽하지만, 현실에 대한 인식으로 인해 그 기쁨은 슬픔으로 바뀝니다. 시의 마지막 연에서 시인은 "그러나 지금은 ―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라고 말하며, 조국을 빼앗긴 슬픔과 봄조차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현합니다.

이 시는 일제 식민지 시대의 민족적 현실을 반영한 작품으로, 조국에 대한 사랑과 현실에 대한 절망을 담고 있습니다. 시인의 감정은 봄의 풍경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표현되며, 시의 섬세한 언어와 이미지는 독자에게 강한 감동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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