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조국광복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해석 해설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해석 해설입니다.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는 일제강점기 당시 쓰여진 시로,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봄의 아름다움에 대한 서정적인 묘사로 유명합니다. 시는 다음과 같이 시작됩니다.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 시에서 "남의 땅"은 일본에 의해 식민지배당한 조국을 뜻합니다. 화자는 조국이 빼앗겼음에도 불구하고 봄이 여전히 찾아온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이 구절에서 화자는 봄의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조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걷고 있습니다. "논길"은 농부들이 논밭을 가는 길을 의미하며, "가르마"는 농부들이 땅을 갈아서 만든 흔적을 뜻합니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화자는 조국과 대화하며, 홀로 온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는 화자가 조국과 하나라는 느낌을 드러냅니다.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다오.
화자는 조국이 자신을 끌어왔는지, 누가 불렀는지 모르겠지만 답답하다며 말을 하도록 요구합니다. 이는 화자가 조국에 대한 의무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자욱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가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바람이 화자에게 멈추지 말라고 속삭이며, 종다리는 구름 뒤에서 반갑게 웃고 있습니다. 이는 조국이 화자를 환영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같은 머리털을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화자는 잘 자란 보리밭에 감사를 표합니다. 봄비가 보리밭에 내려 머리털을 감은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풍요와 번영의 상징입니다.
혼자라도 가쁘게 나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화자는 혼자라도 조국을 떠나지 않겠다고 결심합니다. 도랑은 조국을 안고 흐르고 있으며, 노래를 부르며 어깨춤을 추는 모습은 조국의 활기찬 모습을 상징합니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 들이라도 보고 싶다.
화자는 나비와 제비에게 서두르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는 들마꽃에도 인사를 하고, 김매던 땅도 보고 싶어합니다. 이는 화자가 조국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다오.
화자는 호미를 쥐고 조국의 땅을 일구고 싶어 합니다. 이는 화자가 조국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냅니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리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화자는 조국의 땅을 "살진 젖가슴"에 비유하며, 밟고 땀을 흘리고 싶어 합니다. 이는 화자가 조국과 깊은 유대감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셈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웁다, 자조적 태도
답을 하려무나.
화자는 강가에 나온 아이처럼 무심하게 뛰어다니다가 갑작스레 멈추며 자신이 무엇을 찾고 있는지 궁금해합니다. 그는 자신이 웃스럽게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온 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 역설법
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명이 지폈나 보다.
화자는 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과 설움이 어우러진 상태로 하루를 걷습니다. 이는 화자가 조국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지금은 ―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시의 마지막 줄에서 화자는 조국이 빼앗겼기 때문에 봄조차 빼앗길 것을 우려합니다. 이는 화자가 조국의 운명에 대해 깊은 걱정을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조국에 대한 사랑과 봄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로 가득 찬 시입니다. 이 시는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민족의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표현한 걸작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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