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조국광복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해석 해설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해석 해설입니다.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개벽>1926년 4월호)는 일제강점기 시기에 쓰인 작품으로, 빼앗긴 조국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광복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이 시에서 시인은 봄이 오면서 자연이 활기차게 되는 모습을 묘사한다. 하지만 이 봄의 아름다움은 빼앗긴 조국이라는 현실과 대조되어 더욱 절절하게 느껴진다. 시인은 조국의 아름다움과 국권회복의 열망을 표현하면서도, 이를 가로막는 현실의 벽에 절망에 빠진다. 하지만 시의 마지막에서 시인은 다시 희망을 되찾고, 국토를 되찾기 위한 투쟁을 다짐한다.
주제:
조국애와 광복에 대한 염원
형식:
10연으로 이루어진 자유시
수사적 장치:
상징: "봄"은 조국과 광복을 상징
대조: 봄의 아름다움과 빼앗긴 조국의 현실 대조
반어: "지금은 남의 땅"이라는 표현에서 조국이 우리 땅이라는 암시
감각적 언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감각적 언어 사용
감정 표현: 절망, 절규, 희망 등 다양한 감정 표현
호소적 어조: 독자에게 조국애와 광복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호소적 어조
해석:
1연
지금은 남의 땅이 되어 버렸지만,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2연
온몸에 햇살을 받으며, 푸른 하늘과 들이 맞붙은 길을 꿈 속처럼 걷는다.
3연
입술을 굳게 다문 하늘과 땅이여, 나의 마음은 혼자 온 것 같지 않구나!
4연
누가 나를 부른 것인가? 가슴이 답답해 말을 해다오.
5연
바람이 내 귀에 속삭인다. 한 걸음도 멈추지 마라. 옷자락이 바람에 흔들리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에서 구름 뒤에 숨어 웃는다.
6연
자란 보리밭이여, 고맙다. 밤새 내린 비로 너는 머리카락처럼 수수한 줄기를 감았구나. 나의 머리도 가볍게 느껴진다.
7연
혼자라도 빨리 가자. 마른 논을 안고 있는 도랑이 젖먹이를 달래듯 노래를 부르며 어깨춤을 추고 있다.
8연
나비와 제비야, 굴레나마 내 인사를 전해다오. 들꽃과 아주까리에도 인사를 해야겠구나.
9연
내 손에 호미를 쥐어다오. 이 부드러운 흙을 발목이 시릴 때까지 밟아보고 싶다. 땀을 흘리고 싶다.
10연
강가에 나온 아이처럼, 숫자를 모르고 끝없이 돌을 던지는 내 영혼아, 무엇을 찾고 어디로 가는가? 어리석은 짓이로구나. 하지만 답변을 해보겠다.
나는 온몸에 봄의 향기를 머금고, 푸른 기쁨과 푸른 슬픔이 어우러진 사이에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의 신령이 내 영혼에 스며든 것일까?
그러나 지금은 ―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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