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현대수필 중 이상의 수필 산촌 여정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수필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도시감수성, 시골자연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상의 수필 산촌 여정
이상의 수필 산촌 여정 해석 해설
이상의 수필 산촌 여정 해석 해설입니다.
이상의 수필, 산촌여정
이상의 수필, 산촌여정(山村餘情)＜[매일신보](1935)＞
핵심정리
▶갈래: 수필, 서간체 수필
▶작자: 이상(李箱, 1910～1937)
▶구성: 시간의 역전적 구성
▶제재: 산촌에서의 생활
▶주제: 도시적 감수성으로 바라본 시골의 자연 현상
▶표현상의 특징
① 은유와 비유
② 감각적 이미지
구성
▶처음 : 산촌의 밤에 대한 정취와 도회에 두고 온 가족들에 대한 걱정
▶중간 1 : 즐겁게 꿈을 꾸고 싶은 마음과 화단의 식물들을 보며 느끼는 감상(수록 부분)
▶중간 2 : 들판, 시냇가, 학교 등을 걸으며 주위의 풍경과 마주친 사람들에 대해 느끼는 감회
▶끝: 객줏집 방으로 돌아와 떠올리는 도회에 대한 향수와 질병, 가족들에 대한 근심
이해와 감상
이 글은 작가 이상이 평안남도 성천에 가서 한 달 가량 머물면서 보고 들은 것을 묘사한 수필이다.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글에는 시골의 자연 현상이 도시적 감각에 익숙한 작가의 감성과 잘 어우러져 있다. 이상은 특히 외국어를 많이 섞어 쓰고 있는데, 정감 어린 시골의 풍경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국적인 단어들을 통해 표현해냄으로써 신선한 이미지를 창출하는 데 성공했다. MJB 커피, 하도롱빛, 파라마운트, 그라비아, 세피아, 아스파라가스, 셀룰로이드 등의 단어는 마치 보색(補色)의 이미지가 주는 낯선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다.
또한 이 작품은 직유와 은유의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도롱 빛 소식, 도회지 석간 같은 내음새, 여차장의 차표 찍는 소리 같은, 머룻빛 잉크, 애인의 귀처럼 생긴 봉선화 등 직유와 은유로 이어지는 이 글은 글을 더욱 윤택하게 하고 읽는 즐거움을 한층 더 배가시킨다.
<이어령 교수의 평가>
구호와 같은 관념적인 한국의 산문에 처음으로 이미지의 아름다움을 불어넣은 사람, 감성과 이성이 한데 어울린 은유의 축제를 통해서 생각하는 즐거움과 느끼는 쾌감을 동시에 창조해 준 사람, 그리고 뱀같이 땅바닥에 붙어 다니는 우둔한 산문을 코브라처럼 머리를 치켜세우게 하고 음악에 맞춰 춤추게 한 사람 그것이 바로 이상(李箱)이다.
그리고 그의 시, 소설 그리고 수필을 모두 통합해 놓은 글이 그의 [산촌여정(山村餘情)]이다. 실제로 [산촌여정]에는 시와 일기와 편지글로 되어 있어 마치 그의 글 솜씨를 총체적으로 보여 준 전시장이라 할 수 있다. 글의 양식만이 아니라 글의 내용에 있어서도 도시적인 체험과 전원의 자연 체험이 통합적으로 담겨져 있다. 그래서 도시와 자연, 근대와 전통을 이종 배합(異種配合)시킨 포스트모던적인 감각마저 느끼게 된다.
청동호박이 열린 것을 보면서 한식날 호박꼬자리의 무시루떡 냄새를 맡고 좇아오는 증조할아버지의 시골뜨기 망령과 럭비공을 받고 뛰는 젊은 용사의 굵직한 팔뚝을 동시에 연상하는 특이한 은유들이다. 모든 비유가 그와 똑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 그 자신이 성천의 자연을 묘사한 그 글을 더블렌즈의 카메라로 촬영한 스틸이며 그 영사(映寫)라고 말하고 있다. 이 글은 묘사문이면서도 그 전체의 구성이 밤에서 시작하여 다음 날 밤으로 끝나는 원형의 서사 구조로 되어 있다. 시작과 끝이 없이 순환하고 있는 비(非) 선형적인 글이라는 것도 그의 유니크한 구성력이다. 외래어와 토착어의 자연스러운 배합, 장식이 아니라 이질적인 것을 통합하는 기능적인 비유, 그리고 문장을 꿰매 가는 구성력이 모두 남이 모방할 수 없는 섬세한 감성과 풍부한 상상력에 의해서 표상된다. 한마디로 [산촌여정(山村餘情)]은 20세기 한국의 수많은 묘사 가운데 가장 높은 마루를 차지하고 있는 명문(名文) 중의 명문이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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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목록
2022년 ebs수능특강
2017년 7월 전국연합
2013년 ebs인터넷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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