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소설 중 이문구의 소설 암소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소설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산업화, 소외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문구의 소설 암소
이문구의 소설 암소 해석 해설
이문구의 소설 암소 해석 해설입니다.
이문구 소설, "암소"
줄거리
황구만(52세)은 열심히 일하는 농부로, 눈오는 밤에 잠들지 못하며 과거에 머슴으로 일했던 선출과 나눈 대화를 떠올린다.
3년간 황씨 집에서 머슴살이를 했던 선출은 군에 입대하면서 저축한 8만 원을 황씨에게 맡기고 떠났다. 황씨는 그 돈으로 직조틀을 몇 대 구매하여 가내 공장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잘됐지만, 근처에 공업 단지가 생기면서 직공들이 공장을 떠나고, 세계가 기계화되면서 가내 공장은 폐업할 위기에 직면했다. 결국 황씨는 선출에게 돈을 돌려줄 수 없게 되었다.
이에 주인인 황씨가 농가 고리채 정리를 신고해 버리면서 선출은 원리금을 모두 잃을 위험에 처했다. 둘은 결국 선출이 계약서에 계약서에 송아지를 사서 기르고 그것을 팔아 빚을 갚기로 합의했다. 그들은 암소를 잘 먹여 키우고, 때로는 술을 먹여주기도 했다.
어느 날 황씨 집에 행사가 있는 날, 황씨의 아내가 술을 암소의 사료통에 두었다. 그동안 황씨와 선출은 송아지 소유권을 두고 다투었다. 술 맛을 본 암소는 막걸리 항아리를 비워버리고 쓰러졌다. 암소는 죽고, 황씨는 암소에게 달려들고, 선출은 몸부림치고, 선출의 애인 신실도 목놓아 울었다.
핵심정리
장르: 단편 소설, 농민 소설
배경: 1960년대 초반, 충청도 어느 농촌
시점: 3인칭 전지적 시점
특징: 충청도 토속어 사용
주제: 산업화 속에서 농민들의 소외와 갈등
등장인물
황구만: 52세 농부
선출: 황구만의 전직 머슴
고랏댁: 황구만의 아내
신실: 선출의 애인
구성
서막: 선출과의 대화로 인한 황구만의 불안 (현재)
전개: 선출이 군에 입대하고 황씨에게 돈을 맡기고, 황씨가 가내 공장을 시작함 (과거)
위기: 공업 단지 조성으로 가내 공장 폐업과 고리채 정리 (과거)
절정: 황씨와 선출이 키우던 암소가 쓰러짐 (현재)
수습: 암소의 죽음과 황씨와 선출의 울부짖음 (현재)
이해 및 감상
이 작품은 1970년에 발표된 단편 소설로, 이문구의 주요 소설 무대는 농촌, 어촌, 도시 변두리 등이다. 이 작품도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의 비극과 그 상황의 모순을 그린다.
이 작품은 생생한 농촌 묘사와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 황구만이 암소를 아끼는 것은 돈을 원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농민으로서의 본성 때문이다. 반면 선출은 암소를 자기 소유로 생각한다.
이문구 소설의 또 다른 특징은 충청도 토속어의 뛰어난 사용이다. 이는 작품 전체에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농촌의 곤궁한 현실을 비극적이지 않게 전달한다.
이 작품은 농촌을 소재로 하면서도, 과거의 농민 소설과 달리 산업화 속에서 농민들의 소외와 갈등, 농촌의 몰락과 해체 과정을 사실적이고 감성적으로 묘사하여 농민 소설에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추천 도서
이문구, "암소" (1970)
이문구, "관촌 수필" (1969)
이문구, "지혈"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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