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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의 시 청산행 해석 해설

by bloggerkim2 202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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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이기철의 시 청산행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자연과의 동화 추구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기철의 시 청산행

이기철의 시 청산행

 

 

 이기철의 시 청산행 해석 해설

 이기철의 시 청산행 해석 해설입니다.

이기철의 시, 청산행


이기철의 시 청산행(靑山行)<청산행>(민음사, 1978) 

손 흔들고 떠나갈 미련은 없다. 
며칠째 청산(靑山)에 와 발을 푸니 



* 미련은 없다 : 현실적 삶에 대해 그다지 미련을 가지지 않음
* 쓰다 둔  생각한다 : 자연에서 현실을 바라봄(현실을 떨치지 못함)
* 서른 번  관습들 : 마음의 지향이 자주 흔들려 고뇌했던 지난 삶
* 저녁 연기 : 고통을 수반하는 삶
* 실로  싶다 : 고통과 고뇌를 벗어버리고 자연을 닮고 싶음

핵심정리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성격 : 반성적, 희구적
▶주제 : 유정한 존재의 고뇌를 떨쳐버리고 자연에 완전히 동화된 삶을 희구
▶특징
화자의 시선이 근경과 원경을 교차하며 이동하고 있다.

이해와 감상
이 시는 일상의 삶으로부터 벗어나 자연에 동화되고 침잠하려는 소망을 담고 있다. 지금 화자가 있는 곳은 청산, 즉 자연이다. 그러나 그는 일상의 삶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다. 그의 시선은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자주 향한다. 지금 그는 청산에 일시적으로 머물러 있는 셈이며, 청산에 완전히 귀의한 삶은 싶다라는 소망형으로 나타난다.
1행부터 5행까지는 청산에 와서 변화된 화자의 삶과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별다른 미련 없이 일상을 떠나와 청산에 머문 그에게 흐리던 산길이 잘 보이게 된다. 세상의 때를 벗고 맑고 깨끗한 자연의 상태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자연의 일부가 되어 그는 상수리 열매를 줍다가 인가를 내려다본다. 내려다보는 행위는 대상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을 때 가능하다. 그러나 화자는 사람의 마을을 완전히 떠나지 못하고, 󰡐쓰다 둔 편지구절과 버린 치솔󰡑을 생각한다. 
6행부터 9행까지 화자의 시선은 다시 자연으로 향한다. 두어 번 허우적거리다 남쪽으로 흘러가는 여울물, 들에 와 야성을 버리고 순결해진 때까치들, 무위로운 자연의 모습이 화자의 시선에 들어온다. 10, 11행에서 화자는 자신의 지나온 삶에 대한 자성의 순간을 갖는다. 길을 가다가 자주 돌아보게 하는 서른 번 다지고 서른 번 포기했던 관습들은 마음의 지향이 자주 흔들려 고뇌했던 지나온 삶의 궤적을 뜻하고 있다. 

12행부터는 다시 마을이 등장하고 있다. 마을에선 가늘게 흩어지는 저녁연기가 한 가정의 고민의 양식으로 피어 오른다. 하루하루 삶을 영위해 가는 일은 실로 눈물겨운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엄숙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로 삶은 늘 고통을 수반한다. 이러한 깨달음이 화자로 하여금, 이 세상을 고통스럽게 앓지 않고도 평화롭게 세상 가운데 존재할 수 있는 무정물의 삶을 동경하게 한다. 󰡐맨살 비비는 돌들과 함께 누워/실로 이 세상을 앓아 보지 않은 것들과 함께 잠들고 싶󰡑은 화자의 소망은 유정한 존재의 고뇌를 모두 떨쳐버리고 자연에 완전히 흡수되고자 하는 그러한 소망이다. 그리고 이같은 바램이 역설적으로 일상의 삶을 지속하게 하고 고양시키는 힘이 되어 준다는 점을 함께 염두에 두어야 한다.(해설:최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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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목록
2019년 ebs수능완성
2007년 6월 2학년 학업성취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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