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배의 시 겨울행 해석 해설

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이근배의 시 겨울행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0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근배의 시 겨울행

이근배의 시 겨울행

 

 

이근배의 시 겨울행 해석 해설

이근배의 시 겨울행 해석 해설입니다. 

 

겨울의 폭풍우는 나를 취하게 만든다.
나는 집이 없다.
산이든 들이든 나는 비틀거리며 떠돌아다닌다.
쏟아지는 눈발이 내 앞을 가린다.
눈발 속에서 초가집 한 채가 나타난다.

아궁이 앞에서 생솔을 때시는 어머니

어머니

눈이 많이 내린 이 겨울
나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곳에는 내가 다시 보고 싶은 게 있다.
여름날 단줏물에 젖은 적삼과
등잔불을 끈 어둠 속에서 당신 얼굴을 타고 흘러내린
그 눈물을 보고 싶다.
나는 취한 듯 눈길을 따라간다.
눈바람에 쓰러진 나무 자리, 생솔가지를 꺾던 눈밭
당신의 언발이 짚고 간 발자국이 남은
그 땅을 찾아서 간다.
초라한 누더기 옷으로 추위를 가리지 못하던 어머니
연기 속에서 눈을 뜨지 못하고 때시던 생솔, 타오르는 불꽃, 저녁나절의 모습이 계속 떠오른다.
눈이 많이 내린 이 겨울
나는 계속 취해 비틀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