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희곡 중 이강백의 희곡 결혼(2015 6모의수능)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희곡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소유, 사랑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강백의 희곡 결혼(2015 6모의수능)
이강백의 희곡 결혼(2015 6모의수능) 해석 해설
이강백의 희곡 결혼(2015 6모의수능) 해석 해설입니다.
이강백의 희곡, 결혼(20156모의수능)
이강백의 희곡, 결혼(結婚)<자유극장 1974>
줄거리
가진 것이 거의 없는 남자가 갑자기 외로움을 느끼게 되고 결혼을 하고 싶어졌다. 그러나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그와 결혼해 줄 여자는 없었다. 그래서 도박을 한번 해 보기로 결심하고 가진 것을 모두 털어 자신을 부유하고 화려하게 보이게 해 줄 물건들을 빌린다. 그런 준비를 해 놓고 결혼 상대자로 생각한 여자를 초대한다. 그런데 물건을 빌릴 때 붙었던 조건에 따라 일정 시간이 되면 물건들을 내놓아야 했고, 냉혹한 하인은 어김없이 물건들을 회수해 간다. 빌렸던 물건들은 하나둘씩 없어지고 급기야 집까지 내놓아야 할 지경에 이르게 된다. 그제야 상대 여자는 남자의 사기극을 알게 되지만 마지막 남은 남자의 진심을 믿게 되고 그와의 결혼을 약속한다.
▶발단: 작품의 전체에 대해 설명을 하고, 가난한 사기꾼인 남자는 결혼을 위한 조건을 빌린 후 맞선을 보기로 한 여자를 기다린다.
▶전개: 초조한 기다림 끝에 맞선을 보기로 한 여자가 도착한다.
▶위기: 약속된 시간이 되면서 남자가 빌린 물건을 하인이 하나씩 빼앗아가기 시작한다.
▶절정: 빌린 물건을 모두 빼앗긴 후 남자의 처지를 알게 된 여자가 떠나려하자, 남자는 소유의 본질과 헌신적 사랑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여자에게 결혼해 달라고 설득한다.
▶대단원 : 여자가 남자의 청혼을 받아들인 후 그 곳을 떠나자고 한다.
핵심정리
▶갈래:단막극, 창작극, 실험극
▶성격:풍자적, 희극적
▶배경:현대(1970년대) 어느 저택
▶구성 : 단막극
▶제재 : 결혼
▶주제 : 소유의 본질과 사랑의 의미
▶출전 : 자유극장 (1974)
▶특징:
① 특별한 무대 장치가 없음.
② 관객을 극중으로 끌어들임.
③ 이야기책의 내용을 극중의 현실로 바꾸는 기법을 사용함.
등장 인물
▶남자:이야기책 속의 주인공이자 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가난한 사기꾼으로 처음에는 결혼을 하기 위해 부자처럼 보이게 하는 물건을 빌리지만, 그것들을 다 빼앗긴 후 소유의 본질과 헌신적 사랑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결혼을 위해 여자를 설득한다.
▶여자:처음에는 결혼의 조건으로 물질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남자의 설득으로 진정한 사랑에 대해 눈을 뜨고 결혼을 받아들인다.
▶하인:한 마디의 대사도 하지 않으면서 남자에게 시간의 경과를 알리고, 빌린 시간이 끝난 물건들을 하나씩 회수한다. 그 과정에서, 물건을 뺏기지 않으려 하는 남자와 희극적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고, 관객들로부터 소도구를 빌려오는 역할도 한다.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1974년 “이강백 희곡 전집”에 수록되었다. 단막극인 이 희곡은 실험적인 기법으로 창작되었는데, 관객과 무대의 절대적인 구획이 없고 필요한 소품을 관객이 빌려 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실험적 기법은 본래부터 자신의 소유인 것은 없고 모두 빌린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작품의 주제와 긴밀히 연결된다. 관객들은 자신의 소유물이 예기치 않게 연극의 소품으로 활용되는 경험을 하면서, 소유의 절대성을 약화시키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작품은 이야기책 속의 사건을 극중의 현실로 바꾸어 상황을 관객들에게 설명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중시계라는 소재를 통해 시간의 경과를 알리고, 하인이라는 상징적 인물을 설정하여 빌린 물건들을 하나하나 빼앗아 가도록 하고 있다. 남자가 빌린 물건을 모두 빼앗긴 후 소유의 본질과 헌신적 사랑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여자에게 결혼해 달라고 설득하자 여자는 인생을 값지게 하는 것이 사랑임을 깨닫고 남자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이를 통해 이 작품은 세상 모든 것이 본래부터 남들에게서 빌린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과 헌신적인 사랑이 절대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추가>
이 작품은 전통적인 희곡의 기법에서 벗어나 실험적인 기법으로 창작된 단막극이다. 특별한 무대 장치도 없고 관객과 무대의 명확한 구분도 없다. 또한 필요한 소품도 관객으로부터 빌려오는 방식으로 관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구성도 이야기책 속의 사건을 극중의 현실로 바꾸어 관객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독특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장치를 이용해 한정된 시간 안에 결혼을 해야 하는 남자의 성공담을 풀어나가고 있다. 작가는 결혼이라는 소재를 통하여 세상의 모든 것이 처음부터 누군가에 빌린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제 의식을 전달하려고 한다.
<결혼>의 주제의식 : 이강백 <결혼>의 주제의식을 소유의 본질적 의미와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때 남자 주인공의 행위는 이 두 가지를 기준으로 평가 할 수 있다.
우선 <결혼>에서 역설하려는 소유의 본질적 의미는,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가지게 되는 모든 것은 본래 자기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여 모든 생명체는 자신의 삶조차도 그 어떤 것으로부터 빌려온 것에 불과하며 단지 주어진 시간 속에서 그 시간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다 자신의 삶마저 버려야 하는 존재인 것이다. 결국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대상 자체가 없으므로 무기력하거나 염세적 또는 이기적으로 살아가서는 안 되며 주어진 시간과 삶은 누군가로부터 빌린 것이므로 이를 소중하고 성실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는 것이다. 남자는 자신이 부자처럼 보일 수 있는 물건을 빌리지만 정해진 시간이 되면 하인으로부터 그것들을 하나씩 빼앗기고 마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소유의 본질에 대한 깨달음이 전달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결혼>에서 말하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상대에 대한 신뢰와 헌신적 사랑이다. 작품에서 사기꾼인 남자는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빌린 물건으로 부자 행세를 하며 여자를 속이고 사랑을 갈구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정해진 시간이 되면 하인에게 모두 빼앗기고 빈털터리가 되어 그의 거짓된 모습이 드러나게 되는데 바로 이 지점에서 남자의 진실하지 못한 사랑에 대한 비판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소유의 과시는 비록 남자의 행위로 표면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자 또한 사랑의 기준이 남자에 대한 물질적 호감이었다는 점에서 남자와 더불어 그 비판을 피해가기 어렵다. 이러한 남자와 여자의 행위는 단순히 어느 특수한 개별 남녀가 지니는 사랑에 대한 개성적 인식이 아니라 이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남녀로 일반화 시킬 수 있으며 작가는 이를 통해서 또 하나의 주제의식을 표면화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 속에는 우리 사회에 보편화된 물질 만능주의적 세태와 이에 대한 비판적 인식 바탕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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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목록
2020년 ebs수능특강
2015년 6월 모의수능
2015년 ebs수능특강
2014년 ebs수능완성
2013년 ebs수능n제 a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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