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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진의 희곡 토막 해석 해설

by bloggerkim2 2024.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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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희곡 중 유치진의 희곡 토막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희곡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일제의 수탈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유치진의 희곡 토막

유치진의 희곡 토막

 

 

유치진의 희곡 토막 해석 해설

유치진의 희곡 토막 해석 해설입니다. 

 

유치진의 희곡, 토막

줄거리 요약

빈곤한 농부 명서一家는 일본에 간 아들 명수에게 의지하며 그의 귀향만을 기다린다. 어느 날, 구장은 명수가 사상 문제로 체포되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을 전한다. 명수의 누이 금녀는 오빠의 행동이 민족의 독립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편, 명서一家는 빚 때문에 집을 잃고 경선은 행상이 된다. 명서의 아내는 아들의 종신형 소식에 정신적 충격을 받고, 우편배달부가 명수의 유골을 전달한다. 명서一家는 비통해하며 극은 금녀의 절규로 막을 내린다.

또 다른 줄거리 요약

막이 열리자 무대에 오두막집이 나타나고, 명서의 아내가 남편을 나무라는 장면이 연출된다. 명서가 일본에 있는 아들에게 편지를 쓰려고 하는데, 이웃 청년 삼조가 일본으로 떠난다. 명서는 삼조에게 아들에게 편지를 부탁하지만, 삼조가 떠난 뒤에도 편지는 완료되지 않는다. 명서의 아내가 남편을 재촉하지만, 명서는 계속 꾸물거린다.

그러는 사이 삼조가 돌아와 아들에게 전할 말을 직접 전하도록 한다. 명서一家는 아들에게 귀국하거나 돈을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그들은 막바지에 처해 있고, 아들을 통해 삶을 개선하고자 한다는 의도가 명확하다.

삼조가 떠난 후 명서의 이웃 경선과 경선의 아내가 등장한다. 경선은 가난 때문에 부부싸움을 하고 집을 나왔다. 명서一家는 경선一家를 떠나보내는데, 그들의 마음은 무겁다. 경선一家를 보낸 후에 명서의 아내는 정신 이상 증상을 보인다.

그 때 우체부가 소포를 전달한다. 소포는 명수가 보낸 것이 아니고 삼조가 보낸 것이다. 소포를 열어보니 백골이 나온다. 그때야 그들은 소포에 명수의 이름이 쓰여 있는 것을 발견한다.

어휘 정의

 맹탕: 순전한, 완전한
 금지옥엽: 귀하기 이를 데 없는 자식
 청천에 벼락 같은 일: 맑은 하늘에 벼락이 떨어지는 일과 같은 매우 뜻밖의 일
 외려: 오히려
 토막: 흙으로 지은 매우 작은 집, 움막, 여기서는 1920년대 일제 치하에서의 궁핍한 한국 농촌 상황을 상징함
 끌밭: 나무 그루터기가 많은 밭, 끌은 그루터기에 해당하는 방언
 장골(壯骨): 기운 세고 듬직하게 생긴 골격이나 그런 남자
 서기(瑞氣): 상서로운 기운
 옳아! 그놈은 ~ 서기(瑞氣)가 날 거야: 딸의 말에 고무된 명서 처가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는 대목이다. 명서 처의 정신 이상은 이 작품의 비극성을 강화시키는 구실을 한다.

핵심 요약

 장르: 희곡, 장막극, 사실극
 배경: 1920년대, 빈한한 농촌
 경향: 민족 의식 고취
 표현
     1920년대 농민의 궁핍한 생활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함
     희극적 인물(경선)을 설정하여 비극의 효과를 높임
 의의: 한국 근대극의 출발
 성격: 리얼리즘을 표방한 본격적인 근대극
 주제: 일제의 수탈로 인해 황폐화된 한국 농촌의 현실

구성

 발단: 삼조가 명서에게 소식 전할 것을 약속함.
 전개: 재산을 빼앗기게 된 경선. 명수가 구속된 소식을 들음.
 절정: 경선이 솔가(率家)하여 떠나고 명수 때문에 온 가족은 비탄에 빠짐.
 대단원: 명수가 백골로 돌아오자 명수네 가족은 절규함.

등장인물

 최명서: 극도의 가난과 병고에 시달려 울분과 실의에 찬 늙은 노인
 명서 처: 강한 모성애의 소유자로, 아들의 사망 소식에 정신 이상 증세를 일으킨다.
 금녀: 명서의 딸 주제의식 구현.
 강경선(姜敬善): 별명 빵보 낙천적인 희극적 인물.
 그외 순돌, 삼조, 구장 등

이해와 감상

1932년에 발표된 이 작품에는 식민지 시대의 압박 속에서 삶의 뿌리를 잃어 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주인공들은 처음부터 빼앗김으로부터 출발하여 빼앗김으로 끝난다. 농토, 집, 가재도구, 아들 같은 외형적인 것뿐만 아니라 실낱같은 생의 희망마저 빼앗긴다. 결국 벗어날 길 없는 가난 때문에 집을 버리고 유랑의 길로 떠나거나 농토를 뺏긴 채 행상으로 연명을 하게 되며 가족 공동체는 완전히 붕괴되어 버린다. 이 작품에서 토막은 일제하의 질곡 속에서도 이어지는 삶의 터전을 상징하며, 유골은 삶의 기본적인 터전마저 유린되어 버린 식민지의 극악한 상황을 상징한다.

우리는 이 작품에서 인물의 대화를 통해 갈등이 전개되고 시대상이 표출되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그것은 희곡이 대화의 문학이기 때문이다. 또한 인물의 대화를 통해 그 인물의 성격이 드러나기 때문에 명서와 명서 처를 위시한 등장인물 하나 하나의 대화를 세심하게 읽으면서 그 속에 내포된 작가의 정신과 목소리를 찾아내야 한다.

추가 정보

이 작품은 1920년대 우리 농촌의 비참한 현실을 토막에 비유하여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토막이란 움막 내지는 움집을 말하는데 당시 우리 민족이 살던 현장으로 주인공들이 그곳에서 생활한다. 이런 곳에서 생활하는 우리 농가가 일제의 농촌 수탈로 인하여 피폐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작품 전체에서 풍기는 토막이라는 고정 무대의 설정과 대사에 의해 침울하고 암울하게 사건이 전개된다. 최명서의 일제에 대한 반항적인 어조, 그리고 금녀의 주제 의식이 섞인 대사 등이 주목된다. 이 작품은 극예술연구회에 의해 초연되었다.

1920~30년대는 신파극, 즉 대중 연극의 전성기였다. 이것이 활발해짐에 따라 예술적 감동을 주지 못하는 대중극에 식상한 부류들에 의해 새로운 연극 혹은 정통적 연극을 갈망하게 되었는데, "극예술연구회"는 이에 부응하여 상업주의적 대중극에 반기를 들고 이 땅에서 서구의 사실주의 연극을 수용하기 시작했다. 이 극예술연구회의 일원이었던 유치진이 쓴 이 작품은 한국 근대극의 출발이라는 의의를 가지고 있다.

출제 목록:

 2022년 ebs 수능 특강
 2018년 ebs 수능 특강
 2017 올림포스 국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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