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오규원의 시 이 시대의 죽음 또는 우화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개인주의적인 현대인 비판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오규원의 시 이 시대의 죽음 또는 우화
오규원의 시 이 시대의 죽음 또는 우화 해석 해설
오규원의 시 이 시대의 죽음 또는 우화 해석 해설입니다.
오규원의 시, 이 시대의 죽음 또는 우화
오규원의 시, 이 시대의 죽음 또는 우화(<이 땅에 씌어지는 서정시>(문학과지성사,1981)
죽음은 버스를 타러 가다가
걷기가 귀찮아서 택시를 탔다
핵심 정리
▶갈래 : 주지시, 풍자시
▶성격 : 우의적, 냉소적, 비판적, 반어적, 풍자적
▶제재 : 무기력한 현대인의 삶
▶주제 : 무기력하고 개인주의적인 현대인의 삶에 대한 비판 / 냉철한 현실 인식과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이 없는 일상적 삶에 대한 비판
▶특징
우회적인 기법을 통해 일상에 안주하는 현대인의 삶의 자세 풍자
죽음이라는 관념을 의인화하여 화자를 설정
(대상에 인격을 부여한 우의적 수법)
자문자답형식을 통해 냉소적인 느낌을 부여
이해와 감상
이 시에서 `죽음은 사람의 이름이다. 과연 시시한 도시에서 시시한 생각을 하면서 시시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름으로 썩 어울린다. 몸의 편안함을 쫓으며 못난 이유를 같은 방식으로 합리화하고, 책임을 미루고 결국 이를 잊고 마는 시시한 삶이나, 대중매체에 판단을 전적으로 의존하는 불구적 삶의 모습을 시인은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다.
걷기보다는 택시 타기를 즐기고, 일에 매달려 끙끙대기보다는 놀이의 유혹이 좋고, 이윽고 달콤한 안주(安住)의 목소리로 머릿속을 가득 채우기. 시에서 `죽음이란 이름의 소유자가 보이는 이와 같은 행태는 우리들의 그것과 거의 같다. 짧은 순간의 안일과 평온을 위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핑계를 생산해 내는 것인가. 언제나 더 큰 것에서 이유를 빌려오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은 이기심일 뿐이다.
사람들이 죽을 때까지 젊은 날의 이상과 기개를 버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면 세상은 맑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우리에게 부단히 젊은 날의 꿈과 이상을 내려 놓기를 유혹하고 변명과 핑계와 합리화의 지침들을 주입한다. 원칙과 원리를 영원히 교과서 속에 감금하고 스스로 흔쾌히 편법과 야합의 전령이 되어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다름 아닌 `죽음이다.
죽음이 아닌 진정한 삶의 세상을 꿈꾸기에는 너무 늦은 것일까. 아예 불가능한 것일까. 시인은 자신의 생각을 명쾌히 밝히고 있지 않지만, 우리는 그 시적 인식의 예리함과 정연함, 그리고 냉철함을 기억하도록 하자. (해설: 이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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