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현대소설 중 아문구의 소설 우리 동네 황씨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소설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산업화로 인한 농민의 삶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아문구의 소설 우리 동네 황씨
아문구의 소설 우리 동네 황씨 해석 해설
아문구의 소설 우리 동네 황씨 해석 해설입니다.
아문구의 소설, 우리 동네 황씨
이문구의 소설, 우리 동네 황씨
전체 줄거리(우리 동네)
연작(連作)으로 된 우리 동네 가운데서 가징 긴 ｢우리 동네 황씨｣는 농촌의 안방에 침투한 텔레비전, 선풍기, 그리고 농약 공해로 자취가 뜸해진 곤충, 농촌의 고리채, 부재 지주(不在地主)의 증가, 농민 위에 군림하는 관료, 농협을 악용하는 모리배, 고추에 농약을 마구 뿌리는 악덕 농민, 이리저리 수탈당하는 농민의 실상 등을 절실하게 그리고 있다.
이문구의 순박하면서도 날카로운 비판은 우리 동네 연작의 도처에서 발견된다.
민방위 교육을 풍자한 ｢우리 동네 김씨｣, 농촌 아이들에게까지 번진 망년회와 농촌 부녀자들의 관광 여행․고고춤과 농협의 변칙 운영과 조미료 중독과 도박 풍조를 그린 ｢우리 동네 이씨｣, 도시인들의 사냥 공해와 농민의 자녀가 관련된 노사(勞使) 문제를 다룬 ｢우리 동네 최씨｣, 모내기에 동원되어 주민을 골탕 먹이려고 데모를 하는 고등학생과 통대(統代)와 사기꾼의 행각을 묘사한 ｢우리 동네 정씨｣ 등이 그것이다.
이 중, 농민이 소외되는 농촌 근대화의 허구와 수매(收買) 비리를 파헤친 ｢우리 동네 정씨｣는 바로 70년대 이후 농촌의 축도(縮圖)라고 할 수 있다. 옛날의 농촌과는 엄청나게 달라진 모습이다. 농민들은 현실 감각과 자신의 권리 의식을 갖게 되었으며, 농협이나 면직원들과 어울린 자리에서건 민방위 교육장, 영농 교육장에서건 불평 불만을 말할 줄 알고, 다음 농협 선거에서는 아무나 찍어 주지 않겠다고 공언할 줄도 안다.
또한 ｢우리 동네 최씨｣에서는 맏딸과 그 친구 영순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공장 노동자의 문제가 농민의 삶과도 직결된 문제임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연작 우리 동네의 여러 주인공들 중에서 유일하게 땅이 없는 농민이자, 가장 가난한 주인공인 최씨를 통해서 토지 소유의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기도 한다.
한편, ｢우리 동네 김씨｣에서는 민방위 교육이 희화적으로 그려져 있다. 김씨는 가뭄 끝에 저수지 물을 이용하기 위해서 전깃줄에 전선을 이어 놓고 남의 저수지 물을 양수기로 퍼 올리다가 한전(韓電) 직원과 저수지 감시원에게 동시에 들키게 된다. 그런데 물과 불의 문제로 사태는 느닷없는 한전(韓電) 직원과 저수지 감시원의 싸움으로 번졌다가 민방위 교육이 열리는 바람에 김씨의 문제는 흐지부지되고 만다. 민방위 교육장에서도 김씨가 부면장의 말에 무심코 반발조로 토를 다는 통에 급기야 교육장은 웃음과 비웃음이 섞인 박수장으로 희화화되어 버린다.
줄거리(우리동네 황씨)
가족들이 TV를 보느라 이웃들과 교류조차 뜸해진 것이 못마땅한 김씨는 저녁 마실을 나간다 마을 회관 앞에는 팬티 한 장이 바지랑대에 걸려 있다 이 팬티는 황선주의 것으로 그는 넓은 땅을 가지고 소작을 부치며 고리대금업을 할 뿐만 아니라 조합을 이용하여 자신의 새우젓 등을 비싸게 파는 인물로 마을에서 평판이 좋지 않다 마을에서 수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이나 쌀, 장, 의복 등을 내놓기로 했는데 그는 자신의 헌 속옷을 내놓은 것이다 황 씨의 이런 고약한 행위에 격분한 마을 사람들은 황 씨의 속옷을 논에 보란 듯이 걸어 놓았다. 마을 회관에 모인 마을 사람들은 타이어를 태우며 이야기를 나누고 타이어를 빼돌리지는 않는지 감시하러 온 면의 계장과 이 서기가 합세한다 면의 계장은 자신에게 황선주가 단위 조합을 이용하여 물건을 팔아먹기 위해 아는 사촌동생에게 연줄을 대달라고 청해 왔다고 하고, 계장과 황선주 간의 지난 관계를 아는 마을 사람들은 분노한다. 이때 마침 황선주가 나타나자 김 씨 등은 황 씨를 조롱하기도 하며 농촌의 변해 가는 현실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핵심정리
▶갈래 : 현대소설
▶인물 : 풍자적 인물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배경 : 1970년대 충청도 어느 마을
▶주제 : 정부의 잘못된 농업정책에 대한 비판 / 산업 사회로 인해 달라진 농촌의 현실과 농민들의 삶
▶특징
서술자가 인물의 성격을 직접 제시하는 부분이 나타난다.
장면을 전환시켜 사건 전개에 속도감을 부여하고 있다.
방언을 통해 향토적 정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화를 통한 장면 제시와 서술자의 요약적 서술이 모두 나타난다.
대조적 상황을 제시하여 인물의 부정적 측면을 드러내고 있다.
이해와 감상
이 소설은 1977년 시작하여 1981년에 끝난 연작 소설 <우리 동네>의 두 번째 작품이다. <우리 동네>는 1970년대 산업사회 속에서 농촌 소외 문제와 농촌 구성원들이 겪는 갈등, 농촌 공동체의 해체 과정을 보여 줌으로써 당대 농촌의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우리 동네 김씨｣를 필두로 ｢우리 동네 이씨｣, ｢우리 동네 최씨｣, ｢우리 동네 황씨｣, ｢우리 동네 김씨｣, ｢우리 동네 정씨｣, ｢우리 동네 장씨｣, ｢우리 동네 조씨｣등 마을 사람의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들은 새로운 시대 상황에 편승하기도 하고 마지못해 합류하기도 하는 평범한 우리 농촌 주민들이다.
작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점차 파괴되어 가는 전통적인 농촌 사회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 <우리 동네 김씨> : 민방위 교육을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다.
▪ <우리 동네 리씨> : 농촌에까지 번진 망년회의 실태와 농촌 부녀자들의 관광 여행, 변칙적으로 운영되는 농협의 실상, 농촌 가정의 도박 풍조 등을 비판적으로 그리고 있다.
▪ <우리 동네 최씨> : 소작농인 최씨를 통해 토지 소유 문제를 심각하게 제기하는 한편, 도시인들의 사냥 공해와 농민 자녀들이 관련된 노사 문제를 다루었다. 최씨의 맏딸과 그 친구 영순의 이야기를 통해서 공장 노동자의 문제가 농민의 삶과도 직결된 문제임을 이야기한다.
▪ <우리 동네 황씨> : 심각한 농약 공해로 파괴되어 가는 농촌의 생태계와 농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악덕 고리채, 농민 위에 군림하는 관료, 부재지주의 증가, 농협을 악용하는 모리배 등 온갖 수탈로 점점 살기 힘들어지는 농촌의 실상을 사실적으로 다루었다.
▪ <우리 동네 정씨> : 근대화의 주체인 농민을 소외시킨 농촌 근대화 정책의 허구성과 추곡 수매의 비리 등을 폭로한다. 또한 전과는 달라진 농촌의 실정을 깨닫고, 점차 현실 감각을 되찾아가며 자신들의 권리에 눈 떠 가는 농민들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추가>
어느 여름 저녁, 한 농촌 마을의 저녁 풍경을 통해 농촌의 현실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TV가 보급되고 마을 사람들이 저녁마실 다니던 풍습도 사라진 마을은 정감 있는 농촌의 모습이 아니며, 사람들이 뿌린 농약에 찌르레기니 메뚜기 등이 사라져 농촌은 삭막하기만 하다. 작품의 주된 사건은 이날 저녁, 이장의 소집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분배받은 타이어를 태우며 마을과 세상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나 중간 중간 과거의 사건들이 드러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마을 회관 앞에 펄럭이고 있는 황 씨의 속옷에 관한 사연이다. 수재민 구호품을 걷는 도중 헌 속옷 한 장과 모자란 쌀값을 낸 황 씨가 얄미워 마을 사람들이 속옷을 걸어놓은 것이다. 황 씨는 전형적인 속물유형의 인물로 서울물 좀 먹고 또 벌 만큼 벌었으면서 물론 그 버는 방법은 결국 농민들을 상대로 고리대금업을 한 것이지만 없는 이들보다도 더 돈 쓰기를 꺼려하며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위인이다. 이어 계장과 서기, 황 씨까지 이 마을 회관에 모여들자, 이장과 동네 사람들은 들판에 걸려 있는 속옷에 대해 혹은 황 씨의 비열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당하고만 살던 농민들은 이제 더 이상 당하지 않고 권리를 찾을 것이라 하며 잃어가고 있는 마을 사람 간의 정에 대해 말한다. 결국 물질문명이 만들어낸 현대 사회의 병폐를 비판하고, 농민들의 건강성을 보여줌으로써 은근한 희망을 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들도 살기 위해 슬며시 농작물에 농약을 쳐서 팔게 되는 사람들의 모습과 정겨웠던 농촌 공동체가 붕괴되는 모습은 어두운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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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bs수능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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