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신경림의 시 길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내면 성찰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신경림의 시 길
신경림의 시, 길
사람들은 자기들이 길을 만든 줄 알지만
길은 순순히 사람들의 뜻을 좇지는 않는다.
핵심 정리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주제 : 세상살이의 다양한 모습 속에서 내면을 성찰하며 걸어가야 하는 인생 길
▶특징
역설적 표현을 통해 시적 의미를 강조
안과 밖이라는 대비되는 표현을 통해 주제를 강조
사람들은 거라고 말한다에서 길에 대한 사람들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빗대어 표현하는 방식으로 대상의 속성을 드러내고 있다.(길을 생각하고 말할 줄 아는 사람에 빗대고 있다. 마치 사람처럼 길을 바람직한 인생에 대해 깨달음을 전달하는 존재로 표현)
구성
▶16행 : 다양한 모습을 가진 길
▶712행 : 사람들에게 길의 의미를 가르치는 길
▶1321행 : 안으로 들여다보는 사람에게 의미 있는 인생길
이해와 감상
이 시의 핵심은 사람이 길을 만들지 않았다는 점과 길은 밖이 아니라 안으로 나 있다는 것에 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길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인은 길은 사람들의 뜻대로만 나타나지 않음을 환기시킨다.
길은 사람들에게 벼랑을 보여주기도 하고 두 동강이 나도록 끊어진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는데, 이는 다양한 길을 보여 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세상사는 이치를 가르치기 위함이라고 여긴다.
그리고 길은 안으로 나있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사람들이 내면을 들여다보며 인생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추가>
이 시의 의도는 밖으로 나 있는 보이는 길과 안으로 나 있는 보이지 않는 길을 대비시키면서 내면의 길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 일인지를 드러내는 데 있다.
특히 1행의 “밖으로 불러내어”(인용자의 강조)와 5,6행의 “밖으로 안으로 끌고 들어가” “스스로를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인용자를 강조)를 대비시킴으로써 보이는 길의 수월함과 보이지 않은 길의 힘겨움을 강조하는 것에서 선생의 깊은 의도를 읽을 수 있다.
더군다나 내면의 길이 이미 안으로 나 있다는 것과 그것을 우리가 단지 알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을 보면 선생의 생각이 관념론이나 신비론과는 애초부터 무관하다는 알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의 깨달음을 “자기들이 길을 만들었다고 말하지 않는다”는 겸손하면서도 깊은 침묵으로 표현하고 있다. 실상 태풍의 눈이 고요한 정적 속에 존재하듯이. 선생의 내면 찾기는 그렇다고 거창하거나 요사스럽지 않다. 선생의 시가 그렇듯이 그것에는 버림받은 것들의 아픔과 소중한 꿈을 끌어안는 질박함혹은 질박한 설움의 미학이 있다.
아니 어쩌면 선생의 내면탐구는 작고 소중한 존재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것과 일체가 되는 것을 꿈꾸는지도 모른다
출제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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