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현대소설 중 송기숙의 소설 당제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소설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0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송기숙의 소설 당제
송기숙의 소설, 당제
줄거리
함몰영감이 곧 수몰지역으로 흔적조차 없어질 감내골에서 마지막 당제를 맞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함몰영감이 제주를 자처한 것은 아들 때문이다. 6.25 때 의용군으로 끌려간 아들이 지리산 어딘가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함몰영감과 함몰댁은 아들의 죽음을 믿지 않는다. 함몰 영감이 일제말 징용에 끌려가 모두들 죽었다고 했을 때 미륵보살이 지켜주어 살아 돌아온 것처럼 아들도 미륵보살의 가피로 북녘 어딘가에 살아 있어 언젠가 돌아오리라 믿고 있기 때문이다.
마을을 지켜주던 당할아버지, 당할머니 나무의 판매 문제로 자리실 영감과 동네 청년 삼식이는 크게 싸운다. 결국 당할아버지의 노여움 때문인지 삼식이는 물론 마을 사람들까지 벌에 쏘이는 지벌을 받지만 당제를 지내면서 화해를 하게 된다. 감내골이 수몰되면 혹시나 이북에서 살아있을 아들이 물에 잠긴 동네 때문에 자신을 찾아오지 못할 것이 걱정스런 함몰영감은 지난날 자신을 놀리던 도깨비들에게 앞으로 자신이 밥을 챙겨줄테니 아들이 잘 찾아오게 이끌어 달라고 부탁을 한다.
마을이 수몰된 후 감내골 가는 장구목재 잿길 옆 오무살이 곁에서, 낚시꾼들은 서툰 글씨지만 정성 들여 또박또박 쓰여 있는 안내판을 발견한다. “이 재너매 잇뜬 감내골 동내는 저수지 땜에 마거서 한 집도 업씨 모두 다 업써저불고, 거그 살든 부님이 어매 한몰댁하고 아배 한몰 영감은 아 집에 산다. 부님이 아배 이름은 김진구다.”
핵심정리
▶갈래 : 현대소설
▶특징 :
방언을 사용하여 대화를 실감나게 전달하고 있다.
배경 묘사를 통해 장면을 선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1983년에 발표된 송기숙의 소설로, 제목인 당제란 마을신에게 제사 지내는 것을 의미한다. 한몰 영감 내외는 삼십 년 전 6・25 때 의용군으로 나간 아들을 기다리며 살아간다. 부부는 아들이 북쪽에 살아 있다고 믿는데, 이는 한몰댁이 꾼 꿈 때문이다. 미륵보살 곁에 서 있는 한몰 영감의 꿈을 꾼 다음날, 한몰댁은 징용에 끌려갔던 남편의 사망 통지서를 받는다. 그러나 그녀는 미륵보살이 남편을 지켜줄 것이라 믿으며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하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한몰 영감은 살아서 돌아온다. 그런데 아들이 지리산에서 죽었다는 소문이 난 상황에서 한몰댁이 미륵보살 옆에 서 있는 아들의 꿈을 꾸었다는 것이다. 한편 댐 건설로 인해 마을은 수몰될 처지에 놓이고, 한몰 영감은 마을에서 지내는 마지막 당제의 제주(祭主)가 되기를 자청한다. 당제가 끝난 뒤 한몰 영감은 홀로 남아 도깨비들에게 아들의 안전을 부탁하는 말을 전한다. 그 후 한몰 영감 내외는 마을이 수몰된 이후에도 댐 근처에 집을 짓고 그 집이 누구의 집인지를 알리는 안내판을 세운 뒤 그곳에서 살아간다. 이 작품은 당제, 도깨비 등의 민속 신앙을 통해 일제 강점기에서 6・25 전쟁, 근대의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이 겪어온 아픔을 극복해 나가려는 감내골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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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목록
2019년 3월 1학년 전국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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