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기타 중 새의 상징성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기타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새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새의 상징성
새의 상징성
시가(현대시, 고전 시가)에 나타난 새의 상징성에 대한 탐구
▲김억의 시, 봄은 간다
깊은 생각은 아득이는데 / 저 바람에 새가 슬피 운다.
새: 화자의 애상적 정서를 감정 이입한 대상
▲김소월의 시, 산유화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 꽃이 좋아 / 산에서 사노라네.
새: 자연 귀의의 소망을 감정 이입한 대상
▲김소월의 시, 가는 길
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 서산에는 해 진다고 / 지저귑니다.
까마귀: 생사의 경계선을 떠도는 화자의 삼정을 암시
▲김소월의 시, 접동새
시샘에 몸이 죽은 우리 누나는 / 죽어서 접동새가 되었습니다.
접동새: 민족의 보편적 정서인 한을 상징
▲김소월의 시, 산
산새도 오리나무 / 위에서 운다.
산새: 화자의 감상적 정서를 감정 이입
▲김동환의 시, 산너머 남촌에는
금잔디 너른 벌엔 호랑나비 떼 / 버들밭 실개천엔 종달새 노래.
종달새 노래: 아름다운 자연(국토)를 암시
▲정지용의 시, 향수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서리 까마귀: 계절, 시간적 배경을 암시
▲정지용의 시, 유리창
아아, 너는 산새처럼 날아갔구나!
산새: 죽은 아이의 넋의 표상(화자의 슬픔 감정의 표출)
▲이요악의 시,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
나는 그 모두를 살뜰히 담았으니 / 어린 기억의 새야 귀성스럽다.
기다리지 말고 마음의 은줄에 작은 날개를 털라.
어린 기억의 새: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화자의 마음을 상징
▲신석정의 시,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오월 하늘에 비둘기 멀리 날고 / 오늘처럼 촐촐히 비가 내리면,
꿩 소리도 유난히 한가롭게 들리리다. / 서리 까마귀 높이 날아 산국화 더욱 곱고
계절감을 암시하는 자연 소재
▲신석정의 시, 임께서 부르시면
파아란 하늘에 백로가 노래하고
백로: 동경의 대상인 자연
▲김상용의 시, 남으로 창을 내겠소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새: 동경의 대상인 자연의 대유적 존대
▲함형수의 시, 해바라기의 비명
푸른 보리밭 사이로 하늘을 쏘는 노고지리가 있거든 아직도 날아오르는 나의 꿈이라고 생각하라.
날아오르는 나의 꿈(의지)의 감정 이입
▲윤동주의 시, 간
내가 오래 기르는 여윈 독수리야! / 와서 뜯어 먹어라, 시름없이
독수리: 화자의 정신적 자아의 표상
▲이육사의 시, 꽃
제비 떼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자니.
제비 떼: 봄 기운, 광복에 대한 희원과 기대
▲유치환의 시, 깃발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백로: 동경의 좌절과 비애의 정서를 암시
▲서정주의 시, 귀촉도
제 피에 취한 새가 귀촉도 운다.
새: 시적 화자의 사별한 임에 대한 끝없는 슬픔과 그리움을 감정 이입
▲서정주의 시, 국화 옆에서
봄부처 소쩍새는 / 그렇게 울었나 보다.
소쩍새: 청춘 시절의 슬픔과 비애를 암시
▲서정주의 시, 동천
동지 섣달 날으는 매서운 새가 /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매서운 새: 권력을 추구하는 세속적 존재의 표상
▲박목월의 시, 윤사월
윤사월 해 길다 / 꾀꼬리 울면
꾀꼬리: 처녀에게 세상(봄의 경치와 정취)을 일깨워주는 존재(대상)
▲박두진의 시, 해
꽃도 새도 짐승도 한자리에 앉아,
새: 자연의 표상
▲박주진의 시, 어서 너는 오너라
* 보오얀 구름 속에 종달새는 운다.
종달새: 광복의 기쁨을 노래(감정이입의 대상)
▲박두진의 시, 강
이리 떼 비둘기 떼 깃죽지와 울대뼈의 / 피로 물든 일체는 바다로 가라.
비둘기: 순수의 표상
▲조지훈의 시, 봉황수
벌레 먹은 두리기둥 빛 낡은 단청 풍경 소리 날아간 추녀 끝에는 산새도 비둘기도 둥주리를 마구 쳤다. 큰 나라 섬기다 거미줄 친 옥좌 위엔 여의주 희롱하는 청룡 대신에 두 마리 봉황새를 틀어 올렸다.
산새, 비둘기: 외세의 상징, 봉황새: 조선 왕조의 상징
▲심훈의 시, 그 날이 오면
나는 밤 하늘에 날으는 까마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올리오리다.
까마귀: 고독한 자아(죽음, 희생의 표상)
▲한하운의 시, 파랑새
나는 / 나는 / 죽어서 / 파랑새 되리
파랑새: 자유로운 삶에 대한 희원의 대상
▲김현승의 시, 가을의 기도
굽이치는 바다와 /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까마귀: 절대 고독의 표상
▲이수복의 시, 봄비
푸르른 보리밭 길 / 맑은 하늘에 / 종달새만 무어라고 기껄이것다.
종달새: 생동하는 봄(자연)의 표상
▲김수영의 시, 푸른 하늘을
푸른 하늘을 제압하는 / 노고지리가 자유로웠다고 / 부러워하던
어느 시인의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
노고지리: 무의미한 자유를 누리는 대상(희생을 치르지 않고 얻은 자유를 누리는 대상)
▲박남수의 시, 아침 이미지
어둠은 새를 낳고, 돌을 / 낳고, 꽃을 낳는다.
새: 순수 자유의 상징(자연, 동물의 표상)
▲박남수의 시, 종소리
나는 떠난다. 청동의 표면에서 / 일제히 날아가는 진폭의 새가 되어,
진폭의 새: 종 소리의 울림을 새의 몸짓으로 비유
▲김광섭의 시, 성북동 비둘기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생기면서 /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비둘기: 사랑과 평화의 표상
▲김남조의 겨울 바다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 미지의 새 /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새: 이상, 소망, 사랑의 대상(동경, 순수)
▲정한모의 시, 나비의 여행
오늘은 어느 사나운 골짜기에서 / 공포의 독수리를 만나 / 소스라쳐 돌아왔느냐.
독수리: 전쟁의 횡포, 현대 문명의 냉혹성(비인간성)을 암시
▲황지우의 시,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을숙도에서 일정한 군을 이루며 / 갈대숲을 이륙하는 흰 새떼들이/ 일렬 이열 삼렬 횡대로 자기들의 세상을 / 이 세상에서 떼어 메고 /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간다.
새떼: 인간과 대조적 존재, 자유의 상징
▲김상옥의 시조, 백자부
이제 막 백학 한 쌍이 앉아 깃을 접는다.
백학: 십장생, 우아, 고고미의 표상
▲정완영의 시, 조국
청산아, 왜 말이 없이 / 학처럼만 여위느냐.
학; 고고하고 변치 않음(분단의 설움과 한을 감정 이입한 대상)
▲유리왕의 시, 황조가
펄펄 나는 꾀꼬리 / 암수 서로 정답구나.
꾀꼬리: 객관적 상관물, 고독감을 환기시키는 자연물
▲청산별곡
우러라 우러라 새여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
새: 화자의 슬픈 감정이 이입된 객관적 상관물, 또는 화자의 현실적 몸부림의 표상
* 가던 새 본다 가던 새 본다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청산별곡
새: 속세에 대한 미련과 번민을 암시
▲고려가요 동동
4월 아니 니저 아으 오실서 곳고리새여.
곳고리새: 임과의 대조적 존재의 표상
▲고려가요, 정과정
산 접동새 난 이슷요이다.
접동새: 정한, 고독의 표상(객관적 상관물)
▲용비어천가 7장
블근 새 그를 므러 침실 이페 안니,
블근 새: 길조(길상)의 예언(왕도의 깨우침)을 암시
▲두보의 한시, 강촌
절로 가며 절로 오닌 집 우흿 져비오
서르 친며 서르 갓갑닌 믈 가온뎃 며기로다.
져비, 며기: 자연 소재(찬화감의 대상)
▲두보의 한시, 춘망
여의여슈믈 슬후니 새 믈 노래다.
새: 화자의 정서와 대조적 자연물
▲두보의 한시, 귀안
강성에 그려기 / 노피 정히 북으로 라가매 애 긋노라.
그려기: 작자의 심정을 투영, 향수를 더욱 짙게 나타냄
▲두보의 한시, 등고
믈 이 며 몰애 흰 데 새 라 도라오놋다.
새: 자연(화자의 심정과 대비적 대상)
▲정극인의 가사, 상춘곡
수풀에 우 새 춘기 내 겨워 소리마다 교태로다.
새: 자연(물아일체의 흥취를 암시)
▲정철의 가사, 관동별곡
금강대 맨 우층의 션학이 삿기 치니, 츈풍 옥뎍셩의 첫을 깨돗던디.
션학(호의현상): 신선 세계, 화자의 동경의 대상
백구야 나디 마라 네 버딘 줄 엇디 아.
백구: 자연 친화, 물아일체의 경지를 암시하는 존재(대상)
▲허난설헌의 가사, 규원가
* 죽림 푸른 곳에 새 소리 더욱 설다. 세상의 서룬 사람 수업다 려니와.
새 소리: 이별의 정한. 비애(감정 이입의 대상)
▲박인로의 가사, 누항사
북창에 비겨 안자 새배 기다리니, 무정한 대승은 이내 한을 도우다.
대승(오디새): 세정의 매몰참에 대한 한탄, 비애(감정 이입)
▲미상의 가사, 유산가
주곡제금은 천고절이요, 적다정조는 일년풍이라.
새소리: 절개와 풍년을 상징
▲이직의 시조
가마귀 검다 고 백로야 웃지 마라.
가마귀: 두 왕조를 섬긴 화자 자신
백로: 표리부동의 인간형에 비유
▲이조년의 시조
일지춘심을 자규야 아랴마 / 다정도 병인 냥여 못 드러 노라.
자규: 애상적 정서를 환기하는 자연물(소재)
▲미상의 시조
석양에 짝 일흔 며기는 오락가락 노매.
며기: 화자의 외로운 심정을 감정 이입
▲박팽년의 시조
가마귀 분비 마 희 듯 검노매라.
가마귀: 표리부동의 인간형(세조를 추종하는 무리들), 화자의 비판의 대상
▲이황의 시조
떼 만흔 며기 오명가명 거든
엇디다 교교백구 멀리 고.
며기: 순수한 자연의 표상
▲윤선도의 시조, 어부사시사
우 거시 벅구기가, 프른 거시 버들숩가.
무심 백구 내 좃가 제 좃가.
그려기 떳 밧긔 못 보던 뫼 뵈고야.
순수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표상: 화자의 친화, 동경의 대상
▲미상의 사설시조
것년 산 라보니 백송골 떠 잇거
가슴이 금즉여 풀덕 뛰어 내다가 두험 아래 잣바지거고.
백송골(송골매): 높은 벼슬아치, 화자를 감시하는 대상(양반 무리)
▲미상의 사설시조
나모도 바히돌도 업슨 뫼게 쪼친 가토리 안과
가토리: 극한 상황에 처한 대상(화자의 정서, 상황과의 비교의 대상)
▲미상의 사설시조
산진이 수진이 해동청 모매도 다 쉬어 넘 고봉 장성령 고개,
그 너머 님이 왓다 면 나 아니 번도 쉬여 넘으가리라.
화자의 임에 대한 적극적 사랑을 과장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비교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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