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백석의 시 수라 년 월 학년 전국연합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그리움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백석의 시 수라 년 월 학년 전국연합
백석의 시 수라 년 월 학년 전국연합 해석 해설
백석의 시 수라 년 월 학년 전국연합 해석 해설입니다.
백석의 시, 수라
거미 새끼 한 마리 방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것을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문 밖으로 쓸어버린다.
차디찬 밤이다. // 1연: 거미 새끼 한 마리 문 밖으로 버림.
언제인가 새끼 거미가 쓸려나간 곳에 큰 거미가 왔다.
나는 가슴이 아프다.
나는 또 큰 거미를 쓸어 문 밖으로 버리며,
찬 밖이지만 새끼가 있는 곳으로 가라고 말하며 안타깝다. // 2연: 큰 거미를 새끼 있는 곳으로 가라고 문 밖으로 버림.
이렇게 해서 아픈 가슴이 잠잠하기도 전이다.
어디에서 좁쌀 알만한 알에서 방금 깨어난 듯한 다리도 서지 못한 아주 작은 새끼 거미가 이번에는 큰 거미가 사라진 곳으로 와서 헤매고 있다.
나는 가슴이 메이는 듯하다.
내 손에 올라와도 하라고 나는 손을 내밀지만, 분명히 울고불고 할 이 작은 것은 나를 무서워하며 달아나버리며 나를 안타깝게 한다.
나는 이 작은 것을 조심스럽게 부드러운 종이에 받아 또 문 밖으로 버리며, 이것의 엄마와 누나나 오빠가 가까이 와서 이것을 걱정하며 얼른 만나기를 바라며 안타깝다. // 3연: 아주 작은 새끼 거미를 가족을 만나라고 종이에 받아 문 밖으로 버림.
수라(修羅) : 싸움을 일삼는 귀신. 아수라(阿修羅). 가족 공동체를 방해하는 현실 상황을 우회적으로 표현함.
방바닥 : 가족 공동체가 해체된 현실. 수라와 같은 공간
어느 젠가 : 어느 샌가
아프다 : 화자의 감정이 직설적으로 드러남
잠잠하기도 : 흥분이 가라앉기도. 식기도
방금 : 막, 갓
문 밖 : 가족 공동체가 실현되는 공간
엄마와 하면 : 거미를 의인화한 표현
핵심 정리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어조 : 연민과 슬픔, 그리움의 어조
▶제재 : 거미
▶주제 : 거미의 처지를 보고 떠올린, 가족에 대한 그리움
▶특징
- 구조의 반복과 변용을 통해 정서를 심화시킴
- 의인화된 자연물을 통해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고 있다.
- 촉각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비극성을 느끼게 하는 시간적 배경을 제시하고 있다.
이해와 감상
이 시는 간단한 사건으로 이루어져 있다. 차디찬 밤, 새끼 거미와 어미 거미, 아주 작은 새끼 거미를 문 밖으로 쓸어(부드러운 종이에 받아) 버린다는 내용의 이야기 시이다. 시적 화자는 순전히 인간의 입장으로 거미 일가를 차디찬 문 밖으로 버리고 그 행위의 반복으로 인해 인간적인 슬픔을 느낀다.
수라는 우화적인 요소가 다분하다. 수라는 아수라의 줄임으로 무서운 귀신 혹은 육도의 하나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육도는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의 여섯 세계를 일컫는 말이며 수라는 인간보다는 더 고통스럽고 축생보다는 나은 중생의 삶이 영위되는 세계이다. 출처 오세영 수라, 한국현대시 분석적 읽기(고려대학교 출판부 1998)
출제 목록
- 2021년 ebs수능특강
- 2022 수능예시
- 2014 ebs 수능특강 b형
- 2008년 9월 2학년 전국연합 학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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