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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의 소설 댈러웨이의 창 해석 해설 주제 특징 핵심 정리

by bloggerkim2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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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현대소설 중  박성원의 소설 댈러웨이의 창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소설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거짓 현실 비판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박성원의 소설 댈러웨이의 창

박성원의 소설 댈러웨이의 창

 

 

 박성원의 소설 댈러웨이의 창 해석 해설

 박성원의 소설 댈러웨이의 창 해석 해설입니다.







박성원의 소설, 댈러웨이의 창


박성원의 소설, 댈러웨이의 창

줄거리
댈러웨이라는 사진작가의 작품은 대상을 직접 찍는 것이 아니라, 숟가락이나 병 그리고 안경이나 눈동자처럼 사진 속에서 반사되는 또 다른 눈을 통해서 찍는 독특한 기법을 사용한다. 나는 이층에 새로 이사 온 젊은 사내로부터 댈러웨이라는 사진작가와 그의 사진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나 또한 사진작가이다. 하지만 진실이나 실제의 모습은 뷰파인더 밖에 있던, 내가 찍으려고 마음먹던 그 순간뿐, 실제로 내가 찍은 사진은 온통 거짓투성이다. 나는 절망에 빠져 있다. 현상액을 고온으로 처리해 사진 입자를 거칠게 만들어 보아도, 여러 종류의 인화지로 노광 시간을 조정해 보아도, 필름을 합성시켜 몽타주 포토를 만들어 보아도 소용이 없다. 새로운 자극을 절실하게 바라고 있던 나에게 댈러웨이의 이야기는 새로운 절망이다.
세상은 댈러웨이 열풍에 빠져 있다. 델러웨이 기법을 이용한 방송과 영화가 선보였고, 하다못해 폭주족의 오토바이에도 댈러웨이의 이름이 스티커로 나붙었다. 이제 나에게 댈러웨이는 더 이상 의미를 주지 못한다. 나는 진실된 사진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고 예전에 다니던 사진 아카데미에 자신이 사용하던 기자재를 기증하러 간다.
그런데 거기에서 나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그곳 출신의 졸업생의 사진이 전시되어 잇는 벽에서 댈러웨이의 작품이라고 들은 사진을 발견한 것이다. 그 사진에 대해 이야기해 준 것은 바로 이층의 사내였다. 그리고 사진 아래에는 계약서를 쓸 때 보았던 사내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그러고 보니 댈러웨이에 대해서는 소문만 무성할 뿐 정확하게 알려진 사실이 없다. 아무도 그의 작품을 구한 사람은 없었다. 결국 댈러웨이라든가 그의 사진에 관한 이야기는 모두 사내가 지어낸 허구였던 것이다. 왜 사내는 댈러웨이라는 거짓의 인물을 만든 것일까. 이 물음을 남겨둔 채 사내는 아직도 똘똘 뭉쳐 거짓을 믿는 도시로 태연히 사라져 간다.

핵심정리
▶갈래 : 현대소설
▶시점 : 1인칭 관찰자시점
▶주제 : 가짜가 진짜가 되는 세상에서 거대한 거짓에 중독돼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
▶특징
서술자가 특정인물(사내)과 연관된 단서들을 통해 비밀을 밝혀가는 서술방식을 취함
특정 인물과 연관된 단서를 통해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고 있다.

등장인물
▶나 : 사진작가. 이층 사내에 호기심을 보이며 진짜와 가짜, 진실과 거짓에 의문을 품는 인물
▶사내 : 광고용 스틸 사진을 편집하는 인물. 진실을 왜곡하여 거짓을 만들어 내는 자신의 직업에 부끄러움을 느끼면서도 거짓을 진실로 믿는 현대인들 비판함
▶댈러웨이 : 사내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이 보여 주는 세상은 그 자체로 진짜가 되는 가짜의 세계이다. 그의 소설집 「나를 훔쳐라」에 실린 작품들은 아직도 똘똘 뭉쳐 거짓을 믿는 도시에서 허위에 중독된 채 살아가는 인간들의 분열증적인 모습을 그린다. 진실은 애당초 없거나, 있다 해도 우리가 절대로 거기에 도달할 수 없는 것이다. 있다면 다만 진실을 향한 허망한 갈망이 있을 뿐이며 소설 쓰기도 그 한 가지 갈망일 따름이다. 「댈러웨이의 창」은 이러한 작가의 주제를 집약해 보여 주는 단편이다.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나의 집 2층에 한 사내가 세를 얻어 들어온다. 컴퓨터로 광고 사진을 편집하는 일을 하는 그는 자신을 “진실을 외면하고 거짓을 만들어 내는 게 직업”이라고 말한다. 나는 그를 통해 댈러웨이라는 사진작가를 처음으로 알게 된다. 그의 사진은 대상 자체보다는 숟가락이나 유리병, 안경, 눈동자 등 사진 속의 사물에 비친 또 다른 모습을 통해 세상을 보여 주는 것이다. 나는 이런 댈러웨이의 작품 세계에 매혹돼 스스로의 보잘것 없는 사진작업에 절망을 느낀다. 댈러웨이의 수수께끼 같은 삶을 추적하던 나는, 댈러웨이는 사내가 꾸며 낸 가공의 인물이며, 사진은 사내가 컴퓨터 작업으로 조작한 것임을 알게 된다.
작가가 소설에서 꾸며 낸 댈러웨이 증후군처럼, 가짜가 진짜가 되어 멋진 도시의 야경처럼 감실거리는 세상에서 우리는 빈틈없는 거대한 거짓에 중독 돼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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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목록
2017년 ebs수능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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