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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우의 시 휴전선 해석 해설

by bloggerkim2 2024.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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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박봉우의 시 휴전선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분단의 아픔 극복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박봉우의 시 휴전선

박봉우의 시 휴전선

 

 

박봉우의 시 휴전선 해석 해설

박봉우의 시 휴전선 해석 해설입니다. 

 

박봉우의 시, 휴전선

휴전선이라는 긴장감 가득한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향해 서 있는 남과 북. 그들의 얼굴에는 믿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언젠가는 이곳에 천둥 같은 화산이 폭발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들은 그렇게 서 있음을 강요당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정말 꽃처럼 무력해야 하는 것일까?

바람이 불어닥치면 꽃은 쓸려나가버린다. 그렇게 피를 흘리는 꽃의 정맥을, 우린 겨우살이처럼 지키고 있어야만 하는 것일까?

휴전선은 나뭇잎도 편안히 서 있을 수 없는 광장이다. 신체에서 정맥이 끊어지면 죽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조국이 분단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독사의 혀처럼 독한 전쟁이 다시는 이 땅을 짓밟지 않기를 바란다. 아무런 죄도 없이 피어난 꽃이 바람에 쓸려가듯이, 더 이상의 전쟁은 있어서는 안 된다. 이것이 유일한 아름다운 길인가?

이해와 감상

박봉우의 시는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육성의 시다. 그는 날카로운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불의와 비리를 고발하고 비판하는, 참여시를 썼다.

이 시는 195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작품으로, 전쟁의 포성이 멎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이데올로기의 첨예한 대립과 적대감을 극복하고 진정으로 민족이 하나가 되는 통일의 날을 갈망하는 시인의 절규가, 산문적인 율조 속에 절제되어 나타나 있다.

화자는 시의 서두에서 휴전선을 마주하고 서 있는 남과 북의 사람들을, 믿음이 없는 얼굴로 묘사한다. 그들은 서로를 응시하고 있지만, 그 눈빛에는 따뜻함이 없다. 이는 분단 상황이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겼는지를 보여준다.

화자는 또한 휴전선을 "천둥 같은 화산"에 비유한다. 언젠가는 이 화산이 폭발하여 전쟁이 다시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시 전체에 깔려 있다. 그러나 화자는 그런 상황에서도 사람들이 꽃처럼 무력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요런 자세로 꽃이 되어야 쓰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한다.

시의 두 번째 연에서는 남과 북이 서로를 향해 쌀쌀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는 묘사가 나온다. 마치 고구려나 신라 시대처럼 하나가 되어 있지 않다는 안타까움이 담겨 있다. 화자는 "이제 우리 무엇에 불안한 얼굴이냐"라고 묻는다. 이는 하루빨리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민족의 큰 소망을 나타낸다.

세 번째 연에서 화자는 분단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분단을 "나무 하나 안심하고 서 있지 못할 광장"에 비유한다. 또한 그는 분단이 "정맥이 끊어진 신체"와 같다고 말한다. 이는 분단이 민족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상처인지를 보여준다.

마지막 연에서 화자는 독사의 혀처럼 독한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는 "아무런 죄도 없이 피어난 꽃이 바람에 쓰러지는 것 같은 전쟁"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이는 화자의 평화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나타낸다.

더 알아보기

 의문형 종결 형식이 주는 효과: 의문형으로 시를 끝맺음으로써 독자에게 분단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고, 화자의 노여움과 개탄의 목소리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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