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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우의 시 휴전선 해석 해설

by bloggerkim2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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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박봉우의 시 휴전선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분단의 아픔 극복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박봉우의 시 휴전선

박봉우의 시 휴전선

 

 

박봉우의 시 휴전선 해석 해설

박봉우의 시 휴전선 해석 해설입니다. 

 

休戦선

산과 산이 마주 서고
믿음 없는 얼굴들, 마주 서서
항상 어둠 속에서
언젠가는 우레와 같은 화산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
이 모습으로 꽃이 되어야 하는가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꽃잎이 떨어진다
고구려가 만주를 호령하던 날은 지났고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이야기는 더 이상 없다
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끝끝내 하나인데
우리 무슨 불안한 얼굴인가

휴전선은 나무 하나 안심하고 서 있을 수 없는 광장이다
정맥이 끊어진 몸과 다름없다
계속 이렇게 지속되면 민족사는 더욱 야위어 갈 뿐이다

독사의 혀 같은 징그러운 전쟁
다시는 일어나지 말기를 간절히 바란다
모진 겨우살이와 같은 6. 25의 비극을 겪은 우리
아무런 죄도 없이 피어난 꽃이 바람에 쓰러지는 것과 같은 전쟁
이게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그럴듯한 이유로 장식된 전쟁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결국 죄없는 백성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정치 지도자들의 허황된 정치 논리일 뿐이다

  

이 시는 휴전선을 두고 마주보는 남과 북의 분단된 민족의 모습을 그린 시이다. 화자는 서로 마주보고 있지만 서로를 믿지 않고, 언젠가는 전쟁이 다시 일어날 것을 알면서도 꽃이 되어 지내야 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현한다.

또한 화자는 고구려와 삼국의 이야기가 지난 시절의 일이 되었고, 지금은 별들이 차지한 하늘이 하나뿐인데도 불구하고 남과 북이 불안한 얼굴을 하고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상황을 비판한다.

그리고 휴전선이 마치 나무 하나 제대로 서 있을 수 없는 광장이나 정맥이 끊어진 몸과 같아 계속 이렇게 지속되면 민족사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화자는 독사의 혀 같은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 것을 간절히 바라며, 아무런 죄도 없이 피어난 꽃이 바람에 쓰러지는 것과 같은 전쟁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고 외친다.

이 시는 분단된 민족의 안타까움과 통일への 갈망을 담아낸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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