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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우의 시 휴전선 해석 해설

by bloggerkim2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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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박봉우의 시 휴전선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분단의 아픔 극복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박봉우의 시 휴전선

박봉우의 시 휴전선

 

 

박봉우의 시 휴전선 해석 해설

박봉우의 시 휴전선 해석 해설입니다. 

 

박봉우의 시, 휴전선

휴전선, 마주선 산들과 마음과 마음

어둠 속에 천둥 같은 화산이 터질 것을 알면서도
왜 꽃처럼 서 있나요?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살점을 찢고 피가 흐르는 듯한
피비린내 진 바람.

산맥은 믿음이 없는 얼굴을 하고 마주서 있고
하늘은 끝도 없이 하나인데 별들은 각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이 강철로 된 광장 위에 나무 한 그루도 제자리에 서 있지 못하고
정맥이 끊긴 몸뚱이와 같은 이 땅.

독사의 혀 같은 전쟁, 다시는 오지 말아요.
아무 죄도 없는 꽃들이 쓰러지는 겨우살이.

아름다운 길은 이뿐인가요?
우리의 얼굴에 불안함이 떠도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휴전선, 마주선 산들과 마음과 마음

참여시로서 사회적 현실을 고발한 시인 박봉우의 '휴전선'입니다. 분단된 현실을 '화산이 터질 것을 알면서도' '꽃처럼 서 있는' 모순된 상황으로 표현하며, 이에 대한 안타까움과 분노를 담고 있습니다.

시의 첫 연에서는 휴전선을 '산들과 마음과 마음'으로 대비시켜 분단된 민족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그려냅니다. '어둠 속에 천둥 같은 화산이 터질 것을 알면서도 / 왜 꽃처럼 서 있나요?'라는 의문형은 분단의 위험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무력하게 대처하는 모습에 대한 시인의 안타까움을 표현합니다.

두 번째 연에서는 휴전선의 긴장감을 '쌀쌀한 바람'에 비유하고, 남북 간의 이념적 대립을 '믿음이 없는 얼굴'로 묘사합니다. 그러나 '하늘은 끝도 없이 하나인데 별들은 각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라는 구절은 분단된 현실 속에서도 민족의 통일이라는 희망을 잃지 말 것을 촉구합니다.

세 번째 연에서는 분단의 피해를 '나무 한 그루도 제자리에 서 있지 못하고 / 정맥이 끊긴 몸뚱이와 같은 이 땅'이라는 강렬한 이미지로 표현합니다. 또한 '독사의 혀 같은 전쟁'이라는 비유는 전쟁의 참혹함과 파괴력을 경고합니다.

마지막 연에서는 휴전선의 불안한 현실을 '아름다운 길은 이뿐인가요? / 우리의 얼굴에 불안함이 떠도는 까닭은 무엇인가요?'라는 반문으로 표현하며, 분단 극복을 위한 노력을 촉구합니다. '휴전선, 마주선 산들과 마음과 마음'이라는 반복을 통해 분단의 비극성을 강조하고, 통일의 염원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휴전선'은 분단의 비극성을 고발하고 통일의 희망을 전하는 강렬한 시입니다. 박봉우의 사회참여적 시 정신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통일을 향한 노력을 촉구하는 시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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