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박봉우의 시 휴전선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분단의 아픔 극복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박봉우의 시 휴전선
박봉우의 시 휴전선 해석 해설
박봉우의 시 휴전선 해석 해설입니다.
휴전선
박봉우
산과 산이 마주 서고
믿음 없는 얼굴과 얼굴이 마주 보는
항상 어둠 속에서
꼭 한 번은 천둥 같은 화산이 터질 것을 알면서
요런 자세로 꽃이 되어야 하는가.
오늘은 고구려가 만주를 울렸던 날도 아니고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이야기도 아니다.
우리 무엇에 불안한 얼굴이냐?
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끝끝내 하나인데.
나무 하나 제대로 설 수 없는 광장은
정맥이 끊긴 몸과 같다.
그것이 분단이다.
독사의 혀 같은 전쟁은
다시는 우리들에게 오지 말라.
아무런 죄도 없는 꽃이
바람에 쓰러지는 것 같은 전쟁은.
아름다운 길은 이뿐인가?
해석
산과 산이 마주 서 있고,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의 얼굴이 마주 보는,
항상 어둠 속에서,
언젠가는 화산처럼 폭발할 거라는 걸 알면서까지
이렇게 꽃처럼 가만히 있나요?
오늘은 고구려가 만주를 정복했던 날도 아니고,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이야기도 아닙니다.
우리가 무엇이 불안한 거지?
별이 있는 하늘은 영원히 하나인데요.
나무 하나 제대로 설 수 없는 빈터는,
혈맥이 끊긴 몸과 같습니다.
바로 이게 분단입니다.
독사의 혀처럼 끔찍한 전쟁은
다시는 우리에게 오지 마세요.
아무 죄도 없는 꽃이
바람에 떨어지는 것과 같은 전쟁은.
아름다운 길은 이뿐인가요?
해설
이 시는 분단된 조국과 그로 인한 민족의 아픔을 다룬 시입니다. 시인은 휴전선이 마치 폭발할 준비가 된 화산처럼 위험한 상황이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꽃처럼 가만히 있는데, 시인은 이런 자세를 비판합니다.
시인은 분단이 민족의 정맥을 끊은 것과 같다고 표현합니다. 이로 인해 민족은 쇠약해지고, 힘을 발휘할 수 없게 됩니다. 시인은 또한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데, 전쟁은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끔찍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시의 끝에서 시인은 아름다운 길은 이뿐인가라고 묻습니다. 이는 분단된 조국을 통일하고, 민족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길이 없느냐는 절규입니다.
이 시는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소망을 담은 감동적인 시입니다. 시인의 절실한 목소리는 우리에게 분단의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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