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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우의 시 휴전선 해석 해설

by bloggerkim2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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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박봉우의 시 휴전선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분단의 아픔 극복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박봉우의 시 휴전선

박봉우의 시 휴전선

 

 

박봉우의 시 휴전선 해석 해설

박봉우의 시 휴전선 해석 해설입니다. 

 

박봉우 시, 휴전선

<조선일보> 1956년 1월 1일

산과 산이 마주 보고
믿음이 없는 얼굴과 얼굴이 마주 보고
항시 어두움 속에서
꼭 한 번은 천둥 같은 화산이 일어날 걸 알면서
요런 자세로 꽃이 되어야 쓰는가.

산하에 뒹굴면서 죽은
고구려나 신라의 혼은 어디 있느냐.
지금은 남과 북으로 허울좋은 이데올로기에
분단되어 있더라도
별이 떠 있는 하늘은 끝끝내 하나인 것처럼
우리 무엇에 불안한 얼굴이냐.

나무 하나 안심하고 서 있지 못할 광장이
분단이라는 것이고
정맥이 끊어진 신체와 같은 것인데
분단이라는 것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민족사는 더욱 야위어 갈 뿐이리라.

독사의 혀 같은 징그러운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비어온 꽃이 바람에 쓰러지는 것 같은
전쟁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되겠구나.
모진 겨우살이 같은 6.25의 비극을 겪은 후에
아름다운 길은 이뿐인가.

주제

분단의 아픔과 그 극복

표현적 특징

 수미상관의 구성 방식 사용으로 주제 강조
 상징적 의미를 지닌 시어를 많이 사용
 의문형 종결어미 구사하여 안타까움 드러냄
 상황을 암시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으로 우회적으로 주제를 드러냄

해석 및 감상

박봉우의 시 "휴전선"은 분단의 아픔을 직시하고 그 극복을 갈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시는 휴전선을 배경으로 믿음이 없는 남북의 대치 상황을 묘사합니다. 화자는 이러한 상황이 언젠가는 폭발할 것이라고 예견하면서도, 꽃처럼 나약한 상태로 있어야 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명합니다.

2연에서는 화자는 고구려와 신라의 영광스러운 과거를 회상하며, 현재의 분단 상황을 비판합니다. 비록 남과 북이 이데올로기로 분열되어 있지만, 하늘은 하나임을 강조하면서 통일의 당위성을 역설합니다.

3연에서는 화자는 분단이 민족사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분단은 나무 하나가 서 있지 못할 광장과 같고, 정맥이 끊어진 신체와 같아 민족의 생명력을 앗아갈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4연에서는 화자는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한 후에 더 이상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꽃이 바람에 쓰러지는 것 같은 전쟁의 비극을 다시는 겪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의의

박봉우의 "휴전선"은 분단의 아픔과 그 극복에 대한 시인의 절규를 담고 있습니다. 시는 분단의 현실을 직시하고, 통일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전쟁의 참혹함을 경고합니다. 시인의 안타까움과 절망감은 독자들에게 분단의 아픔과 그 극복의 중요성을 절실히 일깨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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