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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진의 시 청산도 수능 출제 해석 해설

by bloggerkim2 202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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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박두진의 시 청산도 수능 출제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깨끗한 세상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박두진의 시 청산도 수능 출제

박두진의 시 청산도 수능 출제

 

 

박두진의 시 청산도 수능 출제 해석 해설

박두진의 시 청산도 수능 출제 해석 해설입니다. 

 

청산도, 박두진

1연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 
둥둥 흐르는 구름 위에
수많은 나무들이 무성하게 우거졌구나. 
금빛 햇살이 내리쬐네.

2연

사슴도 안 오고 바람도 안 불고
너멋골 골짜기서 울어오는 뻐꾸기 소리에, 
아득히 가버린 것 잊어버린 하늘과
아른아른 오지 않는 보고 싶은 하늘에, 

3연

어쩌면 만나도질 볼이 고운 사람이, 
난 혼자 그리워라. 가슴으로 그리워라. 
줄줄줄 비오네. 
티끌 부는 세상에도, 벌레 같은 세상에도
달 가고, 밤 가고, 눈물도 가고, 

4연

틔어 올 밝은 하늘 빛난 아침이 오듯, 
그가 그리워하는 것은
향기로운 이슬밭, 푸른 언덕을
총총총 달려도 와 줄 테지. 

눈에 어려 흐르는 물결 같은 사람 속, 
아우성쳐 흘러가는 물결 같은 사람 속에서. 
혼자서 철도 없이, 너만 그리겠네.

해석

푸르른 산이 우뚝 솟아 있구나. 
푸른빛이 짙게 흐르듯 푸르고, 
구름 위에 둥둥 떠 있는 나무들이 무성하게 우거졌고, 
햇살이 빛나고 있어.

하지만 사슴도 바람도 없고, 
골짜기에서 뻐꾸기가 운다. 
멀리 떠나간 하늘, 잊어버린 하늘, 
아직 오지 않는 보고 싶은 하늘이여.

그리운 사람이야, 아마 만날 수도 있을지 몰라. 
하지만 난 그저 그리워해. 가슴으로 그리워. 
비가 내리고 있어. 
티끌이 뒤덮인 세상, 벌레 같은 세상 속에서도
달이 지고, 밤이 지나고, 눈물도 말라갈 테지만,

밝은 아침이 밝게 빛나듯, 
그리운 사람은 
향기로운 이슬밭과 푸른 언덕을
달려와 내게 다가올 거야.

물결처럼 흐르는 사람들 속에서, 
아우성치는 물결처럼 흐르는 사람들 속에서, 
혼자서, 길도 없이, 그저 그대만을 그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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