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박남준의 시 흰 부추꽃으로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삶에 대한 성찰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박남준의 시 흰 부추꽃으로
박남준의 시 흰 부추꽃으로 해석 해설
박남준의 시 흰 부추꽃으로 해석 해설입니다.
박남준의 시, 흰 부추꽃으로
박남준의 시, 흰 부추꽃으로
몸이 서툴다 사는 일이 늘 그렇다
핵심정리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성격 : 성찰적, 소망적
▶제재 : 국토
▶주제 : 삶에 대한 성찰과 상처를 초월하고자 하는 바람
▶특징
자연물과 화자의 삶을 대응하여 주제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명암대비를 통해 시상을 선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의문형 진술을 통해 화자의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색채대비를 통해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흰 부추꽃↔불길)
특정 상황을 통해 내면을 드러냄
대상의 삶의 의미를 투영함
독백적 어조를 활용하여 화자의 내면을 드러내고 있다
모두 자연의 모습 속에서 삶에 대한 깨달음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해와 감상
이 시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정열적이고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내용의 시이다.
화자는 몸이 서툴다 그래서 나무하는 일도 서툴다 나무를 하다보면 자주 손등이나 다리 어디 찢기고 긁혀/ 돌아오는 길이 절뚝거린다 나무를 하고 나뭇짐을 지고 돌아오다 넘어졌는지 절뚝거리며 돌아온다. 나무하다 다리를 다쳐서 절뚝대면서 걸어오는 것을 관점을 바꾸어 길이 절뚝거린다고 표현한 것이다. 관점이나 대상을 바꾸어 쓰는 기법으로 시에서 흔히 쓰인다. 이처럼 사는 일이 서툴러 늘 상처를 입는다. 나무를 하고 돌아오면 하루해가 저문다/ 비로소 어둠이 고요한 것들을 빛나게 한다. 고요한 것들은 별을 말한다. 이 구절은 별이 빛난다와 어두워져서 고요하다는 두 문장을 한 문장으로 합쳐서 쓴 것이다. 별빛이 차다는 것은 날씨가 차다는 것이다. 별이 빛난다와 기온이 차다를 합쳐서 한 문장으로 쓴 것이다. 그래서 불을 지펴야겠군 생각하고 불을 지핀다.
낮에 해온 땔나무들은 한때 숲을 이루며 저마다 깊어졌던 것들이다. 그런데 아궁이 속에서 어떤 것 더 활활 타오르며/ 거품을 무는 것이 있다/ 몇 번이나 도끼질이 빗나가던 옹이 박힌 나무다. 옹이는 상처로 생긴 것이다. 옹이는 그건 상처다 상처 받은 나무가 거품을 물며 무섭게 타오르는 것을 보니 이와 같이 이승의 여기저기에 등뼈를 꺽인/ 그리하여 일그러진 것들의 하나인 나도 한 번은 무섭게 타오를 수 있는가?하는 의문과 희망이 생긴다. 자신을 태우는 정열적인 삶을 살고 싶은 의지가 생기고 있음을 말한다. 등뼈는 삶의 중심적인 자존심, 의지 등을 상징하는 것이다. 화자가 세상 여기저기에서 상처를 받고 삶의 의지를 잃은 채로 시골로 낙향하여 서툴게 생활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언제쯤이나 사는 일이 서툴지 않을까/ 내 삶의 무거운 옹이들인 이승의 여기저기에 등뼈를 꺽인/ 그리하여 일그러진 것들인 상처도 불타 불길을 타고/ 먼지로 나는 옹이 박힌 나무의 재처럼 날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한다.
타오르는 것들은 허공에 올라 재를 남긴다/ 흰 재, 저 흰 재 부추밭에 거름으로 뿌려야지 이 재가 거름이 되어 흰 부추꽃이 피어나면 목숨이 환해질까 생각한다. 흰 부추꽃은 옹이 박힌 나무가 무섭게 타올라 생긴 재가 거름이 되어 그 환한 환생을 한 것이다. 이처럼 나도 상처를 바탕으로 무섭게 정열적으로 살다 죽어 남들의 거름이 되어 그들의 삶에 꽃 피울 수 있다면 그들의 꽃핀 삶이 나의 환한 환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이다. 삶의 상처를 승화시키는 정열적인 삶을 살고 싶은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 시는 삶의 상처가 많아 의욕을 잃고 낙향하여 서툴게 살고 있는 화자가 무섭게 불타는 옹이 박힌 나무를 보고 자신도 상처를 딛고 온 몸을 다 바치는 정열적인 삶을 살아 남들이 성공하는 삶을 살도록 한다면 자신이 환생하여 환하게 산 것과 같다고 생각하는 과정을 쓴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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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ebs수능완성
2017년 ebs수능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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