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민영의 시 용인 지나는 길에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고향 그리움, 조국 안타까움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민영의 시 용인 지나는 길에
민영의 시 용인 지나는 길에 해석 해설
민영의 시 용인 지나는 길에 해석 해설입니다.
민영의 시, 용인 지나는 길에
저 산벚꽃 핀 등성이에
지친 몸을 쉴까
해질녘 마을을 지나며
내 고향 생각에 가슴이 아프구나
도피안사에 무리지던
연분홍빛 꽃너울처럼
삼춘 한나절을 먹어도 허기지던
그 어린 시절의 고향이여
서구 문화의 물결에
내 고향은 잠식되고 있네
코카콜라의 밸에 역겨운
물 냄새가 코를 찌르네
구국구국 울부짖는
멧비둘기 소리여
소태같이 쓰리라
내 가슴이 아픈구나
고향아, 나의 고향아
나는 이 낯선 땅에서
너를 그리워하며 산다
언젠가는 너의 품으로 돌아가리라
[해석]
저 산등성이에 산벚꽃이 피었네
지친 몸을 쉬어도 될까
해가 지는 마을을 지나며
고향 생각에 가슴이 아파온다
도피안사에 무리지던
연분홍빛 꽃봉오리처럼
삼춘 한나절을 먹어도 배고프지 않던
그 어린 시절의 고향이여
서구 문화의 물결에
내 고향은 잠식당하고 있어
코카콜라의 맛에 역겨운
물 냄새가 코를 찌른다
구국구국 울부짖는
멧비둘기 소리야
소태처럼 쓰다
내 가슴이 아프구나
고향아, 나의 고향아
나는 이 낯선 땅에서
너를 그리워하며 산다
언젠가는 너의 품으로 돌아가리라
[주석]
도피안사: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관우리에 있는 절
삼춘: 음력 3월
구국구국: 메뚜기의 울음소리
[감상]
이 시는 민영이 용인을 지나다가 고향을 생각하며 쓴 회상시다. 산벚꽃이 만발한 등성이를 보며 지친 몸을 쉬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고향 생각에 가슴이 아파진다.
고향은 도피안사의 연분홍색 꽃봉오리처럼 아름답고, 삼춘 한나절을 먹어도 배고프지 않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곳이다. 그러나 서구 문화의 물결에 고향은 잠식되고 있고, 코카콜라의 물 냄새가 코를 찌른다.
구국구국 울부짖는 메뚜기 소리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다. 소태처럼 쓰는 메뚜기 소리는 고향을 잃은 슬픔과 아픔을 나타낸다.
화자는 낯선 땅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산다. 언젠가는 고향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담고 있다.
이 시는 고향을 잃은 슬픔과 아픔을 담고 있으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서구 문화의 침투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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