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현대소설 중 문순태의 소설 말하는 징소리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소설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고향 상실 극복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문순태의 소설 말하는 징소리
문순태의 소설, 말하는 징소리
줄거리
칠복과 방울재 사람들은 댐 건설로 사라지게 된 고향을 떠나 뿔뿔이 흩어진다. 딸 금순과 함께 도시로 온 칠복은 도망간 아내를 찾기 위해 칠보증권 옥상에 올라가 징을 치는데, 그 소리를 듣고 알 수 없는 향수를 느낀 칠보증권 사장의 눈에 띄어 칠보증권의 경비원으로 취직을 하게 된다. 칠복은 매일 옥상에 올라가 점심시간을 알리는 징을 치는 일을 맡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칠복의 징이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사장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새 징을 사 주겠다고 하지만, 칠복은 사라진 징에만 집착한다. 그 징에는 고향에 대한 한이 서려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의 징을 훔쳐 간 인물로 장 과장을 지목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싸움이 일어나 칠복은 매를 맞고 회사에서 쫓겨나게 된다. 칠복이 쫓겨나고 얼마 후에 그를 버리고 집을 나갔던 칠복의 아내가 그를 다시 찾아온다.
핵심정리
▶갈래 : 현대소설
▶주제 : 징 소리를 통한 고향 상실의 아픔 극복
▶특징 :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문순태가 쓴 『징 소리』 연작 중의 하나로, 고향 상실의 아픔과 실향민들의 한을 다루고 있다. 작가는 장성 댐의 축조로 인해 수몰된 마을의 실향민들이 겪는 고향 상실의 아픔을 그려 낸 작품인 「징 소리」를 시작으로 약 2년에 걸쳐 「저녁 징 소리」, 「말하는 징 소리」, 「무서운 징 소리」, 「마지막 징 소리」 등으로 이어지는 연작을 발표했다. 이 작품에서 댐의 건설은 고향 상실의 직접적 원인이며, 물질적 가치에 의해 전통적 질서가 파괴되는 폭력적 근대화의 일면이다. 반면에 칠복의 징은 고향 사람들의 한과 아픔이 서려 있는 것으로, 그들의 삶을 어루만져 주는 역할을 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산업화가 지닌 강제성과 폭력성, 그리고 산업화의 이면에서 희생당하는 농촌 사람들의 굴곡진 삶과 한을 예리하고 사실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더 알아보기
「말하는 징 소리」는 문순태가 쓴 『징 소리』 연작 중의 하나로, 고향 상실의 아픔과 실향민들의 한을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는 징은 그 소리가 멀리까지 울려 퍼져 민중의 응어리진 아픔을 달래 주었던 전통적인 농악기의 하나였다. 이 작품에서도 주인공이 치는 징 소리는 실향민에게는 고향 상실의 한을 풀어 주고 도시인들에게는 잊고 있던 고향에 대한 향수를 환기하는 기능을 한다. 한편 주인공은 자신이 쳐 온 징에 고향과 관련하여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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