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수필 중 나도향의 수필 그믐달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수필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그믐달 이끌림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나도향의 수필 그믐달
나도향의 수필 그믐달 해석 해설
나도향의 수필 그믐달 해석 해설입니다.
그믐달
그 어두운 창가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니 쓸쓸한 등불 아래 보름달이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보름달에는 요염한 매력이 없고 그믐달에 대해 더욱 애착이 간다.
그믐달은 젊은 공주 같다. 그녀의 미모는 이미 지워졌고 궁전에서 쫓겨나 쓸쓸히 방황하고 있다. 초생달은 독부 같고, 보름달은 여왕 같다. 그러나 그믐달은 쫓겨난 공주 같다.
내 눈에 보이는 그믐달은 푸른빛이 도는 초생달보다 따뜻해 보이지 않고, 원만한 보름달보다 차가워 보인다. 마치 비수 같은 차가움과 냉혹함이 있다.
그믐달은 한을 품은 여자 같기도 하다. 남편을 일찍 여읠 청상과부 같다. 그녀의 얼굴에는 세상의 모든 고난과 고통이 새겨져 있다.
그녀는 객창에 외로이 앉아 쓸쓸하게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그녀의 눈물은 마치 비처럼 쏟아지고 있다. 그녀의 슬픔은 너무나도 크고, 그녀의 한은 너무나도 깊다.
나는 그런 그믐달을 사랑한다. 그녀의 한과 슬픔을 사랑한다. 그녀의 애절함과 아름다움을 사랑한다.
그믐달은 나에게 세상의 모든 한과 슬픔을 상기시킨다. 그러나 동시에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과 애절함을 상기시킨다. 그래서 나는 그믐달을 사랑한다.
그믐달이여, 너는 나의 영혼의 동반자이다. 너는 나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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