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김억의 시 오다가다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그리움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김억의 시 오다가다
김억의 시 오다가다 해석 해설
김억의 시 오다가다 해석 해설입니다.
김억의 시, 오다 가다(<조선 시단>창간호(1929. 11))
오다 가다 길에서
만난 이라고,
예고 : 가고의 옛말
핵심정리
▶성격 : 민요적
▶운율 : 3음보, 7.5조
▶특징 : 그리움을 노래했으면서도 오히려 밝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제재 : 만남의 의미
▶주제 : 잠시 인연을 가졌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
연구문제
1. 시적인 함축성과 여운을 고려할 때, 생략되어도 좋은 연은?
▶제6연
2. 이 시는 민요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형식과 내용으로 나누어 그 성격을 지적하라.
▶형식면에서 3음보를 취하고 있고, 내용면에서 향토적 서정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 시는 민요적 성격을 지녔다 할 수 있다.
3. 이 시의 주제를 3음절의 고유어로 쓰라.
▶그리움
4. 이 시의 주제를 드러내고 있는 방법으로 옳은 것은? ④
① 비유 ② 반복 ③ 암시 ④ 직설 ⑤ 풍자
이해와 감상
이 시는 산수(山水)와 조화된 한국인 특유의 인정미를 7․5조의 가락을 빌어 노래하고 있다. 그리움을 노래하는 시들이 대체로 애틋하고 침울한 분위기를 띠는 데 반해, 이 시는 경쾌한 3음보 리듬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시적 화자의 정감이 어우러져 오히려 밝고 정겨운 느낌을 주고 있다.
이 작품의 기본 정서는 다분히 한국적으로 자연과의 합일과 과거 속으로의 회귀 욕구가 담담한 독백체 어투로 잘 나타나 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因緣)이라는 말이 있듯이 인연을 중시하는 한국인의 심성 구조가 그대로 투영되어 있는 이 작품에서 시적 화자는 오다 가다 길에서 / 만난 이를 못 견디게 그리워한다.
자다 깨다 꿈에서까지 만날 정도로 정든 그 사람이, 짙어가는 풀잎처럼, 밀려오는 파도처럼 그리워 시적 화자는 마침내 십리 포구 산 너머 그를 찾아 나선다. 시적 화자는 그와의 인연을 그만 잊고 그대로 / 갈 수 없는 소중한 것으로 생각하면서도 겉으로는 청청․중중․죄죄와 같은 음성 상징어와 청백(靑白)의 대비를 통한 선명한 이미지 제시 방법으로써 밝고 경쾌하게 표현하고 있다. 마치 죄죄 / 제 흥을 노래하는 산새처럼, 송이송이 / 바람과 노는 살구꽃 향기처럼, 십리 포구 산 너머를 향하는 시적 화자의 발걸음은 하늘을 날아오를 듯 가벼워진다.<양승준, 양승국 공저 [한국현대시 400선이해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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