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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의 시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해석 해설

by bloggerkim2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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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김소월의 시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임에 대한 그리움 설움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김소월의 시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김소월의 시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김소월의 시,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봄 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대상과 헤어지기 전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일상의 달) 봄 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로 무심히 보았을 땐 아무런 의미가 없었지만 어떤 계기(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어떤 결핍 상황 실연(失戀)의 아픔/ 조국의 상실) 인해, 화자가 일상적 자아에서 벗어나게 되었을 때, 그 흔한 것마저도 사무친 그리움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 자아의 지금의 처지가 결핍되고 서러운 상황임을 비로소 인식하게 되었을 때, 무관하던 달도 의미를 안고 화자와 관계를 맺는다.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밝아도 쳐다볼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1연의 봄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은 일상에 존재하던 달이었으나, 2연의 사무친 그리움의 과정을 겪은 뒤의 달은 너무나 밝은 달, 설움의 달로 감정 이입된 대상으로 변화한다.)

이제금 저 달(감정이입)
이 설움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핵심정리
▶감상 포인트 : 민족 고유의 정서를 민요적인 가락으로 읊은 김소월의 대표작 중의 하나로,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슬픔과 그것으로 인해 다시 보이는 세계에 대해 반복, 점층, 감정 이입 등의 표현 기법을 통해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1연의 봄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은 일상에 존재하던 달이었으나, 2연의 사무친 그리움의 과정을 겪은 뒤의 달은 너무나 밝은 달, 설움의 달로 감정 이입된 대상으로 변화한다. 이 시에서의 달은 화자의 서러움이 감정 이입되어 조응되는 대상으로 인식의 주체에 따라 인식의 대상이 새롭게 달라지는 시상의 심화를 보여 준다.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성격 : 민요적 
▶제재 : 달 
▶주제 : 임과의 이별로 인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설움
▶특징
매연 예전에 미쳐 몰랐어요의 반복: 화자가 이별로 인한 깊은 슬픔을 겪고 나서야 이별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었음을 드러냄

이해와 감상
이 시는 민요조의 율격과 구조를 갖고 있다. 3음보의 율격이 네 연에 걸쳐 지속되고 각연마다 예전엔 미쳐 몰랐어요란 후렴이 붙어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 반복되는 구절이 운율을 형성하면서 시상을 응결한다. 각 연 1행은 점층적 구조를 가지는데 매 연마다 후렴구를 반복해 예전엔 미쳐 몰랐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 강조된 시구에 의미의 중심이 놓인다. 화자가 발견하는 사실보다는 그것을 이제야 안다는 것에 의미가 집중되어 있다. 봄 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로 무심히 보았을 땐 아무런 의미가 없었지만 어떤 계기로 화자가 일상적 자아에서 벗어나게 되었을 때, 그 흔한 것마저도 사무친 그리움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그것은 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어떤 결핍 상황 때문이리라. 실연(失戀)의 아픔이라도 좋고 조국의 상실이라도 좋다.
어쨌거나 자아의 지금의 처지가 결핍되고 서러운 상황임을 비로소 인식하게 되었을 때, 무관하던 달도 의미를 안고 화자와 관계를 맺는다. 달은 한국인의 정서에 원망(怨望)과 기원의 상관물로 의탁되어 온 것이 전통이다. 달에 소망을 발하고 달에게 불행을 하소연하면서 달과 함께 정신적 교감을 해 온 게 우리 삶의일면이었다. 
“정읍사”에서는 화자의 불안한 마음과 함께 하는 상관물로, “원앙생가”에서는 초월적 세계를 매개하는 상관물로 등장하고 있으며, 많은 시조에서도 달과의 교감이 시 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해가 남성적 이미지를 띠고, 달이 여성적 이미지를 띠고 있음을 상기할 때, 한국 시에 달리 그토록 많이 등장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달과 밤은 모두 여성적 한(恨)의 정서와 동일한 정조를 가지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달은 비원(悲願)의 대상물이다. 2연에서 달은 사무치는 그리움이 되고, 4연에서는 설움이 된다고 하여 화자가 지금 못내 그리워하고 서러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이런 새로운 인식 뒤에 어떤 행동의 변화도 아직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만 그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는 충격이 더 큰 아픔을 줄 뿐이다. 그러므로 어떤 감정의 구체적 진술보다는 그런 감정에 직면한 사실만을 제시하여 독자에게 정서적 떨림을 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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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목록
2012년 ebs 고득점 300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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