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김소월의 시 못잊어 해석 해설

by bloggerkim2 2024. 5. 6.
반응형

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김소월의 시 못잊어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0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김소월의 시 못잊어

김소월의 시 못잊어

 

 

김소월의 시 못잊어 해석 해설

김소월의 시 못잊어 해석 해설입니다. 

 

김소월의 시, 못잊어

김소월의 시, 못 잊어 <개벽>(1923.5)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한 세상 지내시구려,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 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

그러나 또한긋 이렇지요,
"그리워 살뜰히 못 있는데
어쩌면 생각이 떠지나요?"

핵심정리
 성격: 서정적, 의지적
 운율: 3 4조의 리듬으로 향수를 더욱 간결하게 노래함
 제재: 떠난 임, 그리움
 주제: 못 잊을 임에 대한 애타는 그리움

이해와 감상

이 시에는 다양한 형태의 반복이 나타난다. 음소 음절 형태소의 반복, 시어 시구의 반복, 음보의 반복, 행 연의 반복 등이 그것인데, <못잊어>에는 행 연의 반복이 나타난다. 1연과 2연은, 첫 행은 단순 반복, 2행과 3행은 변화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의 화자는 떠난 임을 원망하기 보다는 세월이 지나면 잊힐 날이 있을 것이라고 믿으려 한다. 그러나 잊힐 날에 대한 스스로의 다짐은 시간에 지날수록 믿을 수 없는 다짐이 되어 간다. 즉 1연의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완전 잊음)"는 2연에서 "못 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부분 잊음)"로 바뀌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반복은, 잊으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잊혀지지 않고, 오히려 강박적인 그리움만 더해가는 화자의 심리를 효과적으로 부각시켜 준다.

그런데 3연에 오면 양상이 반전된다. 3연의 화자는 잊음(혹은 잊혀짐)의 강박에서 벗어난다. 흔히 쓰이는 말로, 마음을 비운 것이다. 그러자 임에 대한 강박적인 집착은 절로 물러간다. "어쩌면 생각이 떠지나요?(9행)" 이는 화자 스스로도 예상치 못했던 잊음(잊혀짐)의 순간을 표현한 것이다. (해설: 장 노현)

더 알아보기

출제목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