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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의 시 나의 집 년 월 평가원 해석 해설

by bloggerkim2 202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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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김소월의 시 나의 집 년 월 평가원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그리움, 기다림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김소월의 시 나의 집 년 월 평가원

김소월의 시 나의 집 년 월 평가원

 

 

김소월의 시 나의 집 년 월 평가원 해석 해설

김소월의 시 나의 집 년 월 평가원 해석 해설입니다. 

 

김소월의 시, 나의 집

들가에 외떨어진 작은 언덕 기슭,
바다가 넓게 펼쳐진 그 뒤쪽,

거기에, 다시 거대한 길을 앞에 두고,
그 위에 나의 집을 지을 것이다.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각자 다른 길을 향해 혼자 걷고 있고,

흰 여울가에 날 저물 무렵,
나는 문간에 서서 기다릴 거야,

새벽 새가 울며 지새는 그늘 속으로,
세상이 희미하게, 또는 고요하게,

번쩍이는 아침이 오기 시작하면서,
지나가는 길손들을 눈여겨보며,

"그대일까? 그대일까?" 하며.

메기슭: 산기슭
하이얀: 하얀(시적 허용)
여울턱: 시냇물이 흐르다 높게 솟아 오르는 부분
그대인가고: 그대인가 하고를 줄인 말

핵심 정리

장르: 서정시, 자유시, 순수시
성격: 감각적, 원망적(願望的), 애상적(哀想的)
어조: 간절하고 애틋한 어조
시적 화자: 서정적 자아(나; 그대를 간절하게 기다리는 이)
화자의 정서(태도): 그대에 대한 그리움과 간절한 기다림
시적 상황: 국권 상실
제재: 나의 집
주제: 그대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과 기다림

표현상 특징

 도치법(기다리는 대상을 기다리리 뒤에 배치)을 통해 기다림의 정서를 강조
 저녁→아침의 심상 연결이 화자의 심리 상태와 잘 조응됨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 이미지로 형상화

구성

전체 13행의 단연시(單聯詩)

이해와 감상

서정적 자아는 자신의 존재를 담을 집을 세운다. 그것은 새로운 세계를 실현할 진정한 인간(眞人)을 맞기 위한 집이다. 그리고 길손(12행)의 모습으로 다가올 진정한 인간을 위해서, 집 앞에 거대한 길도 새로 낸다(다시금 큰길을 앞에다 두고.).

거대한 길을 따로 내야 하는 곳, 언덕 기슭(1행), 바다 뒤쪽(2행)처럼 한적한 곳에 집을 짓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이미 존재하는 낡은 흔적이 아니라, 반짝이는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겠다는 서정적 자아의 의지와 다짐이 아닐까? 그것은 곧 길손에 대한 배려이며, 길손에 대한 배려는 바로 새로운 세계 건설에 대한 강렬한 집착과 통하지 않을까?

결국 서정적 자아가 바라는 그 세계는 현실적인 삶의 고통과 슬픔이 사라진, 개벽한 후천 세상일 수도 있고, 조국 광복의 소원이 현실적으로 구현된 독립된 민족 국가일 수도 있다. 어쨌든 이 시에는 기다림의 철학이 스며들어 있다.

<추가>

지은이의 시에는 항상 집이 없다. 그는 집 없이 떠돌아다니는 유랑민이며, 갈 곳을 모르는, 갈 곳도 전혀 없는 사람이다. 민족이 처한 현실과 그의 비극적인 현실 인식이 맞물려 비극적인 전망을 담은 시들이 많다.

그러나 "나의 집"에서는 새로운 땅에 새로운 집을 짓고, 반짝이는 아침을 맞이하여 멀리서 돌아오는 그대를 기다린다. 물론 이는 리로 표현됨으로써 아직까지는 실현되지 않은 현실이지만, 슬픔과 한 맺힌 현실이 아니라 희망이 있고, 기다림이 있는 미래를 노래했다는 점에서 그의 유랑 의식이 집(전망)을 획득하고 있는 시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에서 서정적 자아는 자신의 존재를 담을 집을 세운다. 그것은 새로운 세계를 실현할 진정한 인간을 맞기 위한 집이다. 그리고 길손(12행)의 모습으로 다가올 진정한 인간을 위해서, 집 앞에 거대한 길도 새로 낸다(다시금 큰길을 앞에다 두고.).

거대한 길을 따로 내야 하는 곳, 언덕 기슭(1행), 바다 뒤쪽(2행)처럼 한적한 곳에 집을 짓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이미 존재하는 낡은 흔적이 아니라, 반짝이는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겠다는 서정적 자아의 의지와 다짐이 아닐까? 그것은 곧 길손에 대한 배려이며, 길손에 대한 배려는 바로 새로운 세계 건설에 대한 강렬한 집착과 통하지 않을까?

결국 서정적 자아가 바라는 그 세계는 현실적인 삶의 고통과 슬픔이 사라진, 개벽한 후천 세상일 수도 있고, 조국 광복의 소원이 현실적으로 구현된 독립된 민족 국가일 수도 있다. 어쨌든 이 시에는 기다림의 철학이 스며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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