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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택의 시 사무원 해석 해설

by bloggerkim2 202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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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김기택의 시 사무원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현대인 비판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김기택의 시 사무원

김기택의 시 사무원

 

 

김기택의 시, 사무원

이른 아침 6시부터 밤10시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그는 의자 고행을 했다고 한다. 

*장좌불립: 눕지 않고 앉아서만 하는 불교의 수행 방식. 

핵심 정리 
▶갈래 : 자유시
▶성격 : 풍자적, 비판적 
▶제재 : 어느 사무원 
▶주제 : 현대 사회의 인간 소외 현상에 대한 풍자적 비판 
▶특징 
현대 사회의 인간 소외와 탈개성화 현상을 의자라는 사물을 통해  풍자적으로 제시 
비극적 현실에 대한 반어적 풍자 

구성
19행: 하루의 대부분을 사무실에서 보내는 사무원의 일상 
1014행: 매일 반복되는 사무원의 업무와 삶 
1518행: 사무원의 허약해진 신체와 상사에게 아부하는 삶 
1924행: 주체성을 상실하고 습관과 타성에 젖은 사무원의 삶 
2532행: 생계를 위해 고된 업무마저 지속하는 사무원 
3335행: 사물화되어 버린 사무원의 모습 

이해와 감상 
이 시는 어느 평범한 “사무원”의 일상을 “의사 고행”이라는 알레고리를 사용하여 표현함으로써 현대 사회의 인간 소외와 탈개성화 현상을 풍자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특히 객관적 화자가 등장하여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진술하는 방식은 인간의 사물화라는 사태를 냉정하게 드러내는 효과적인 방법이 되고 있다. 
어느 사무원의 30년간의 반복된 일상의 모습은 “30년간의 장죄불립”이라는 말로 풍자된다. “그“는 아침 6시부터 밤10시까지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일을 해야만 했기에 그것은 가히 “의자 고행”이라 부를 만하며 심지어 의자 다리와 그의 다리는 구별할 수 없는 “일체”가 되어 버리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또한 매일매일 먹는 도시락은 공양으로 하루 종일 반복되는 업무는 “은둔” 혹은 “염불”, “묵언”이 등의 불교적 용어로써 풍자되며 상사에게 무조건적으로 충성하는 모습 역시 “108배”라는 용어를 통해 묘사된다. 
이미 습관이 모든 행동과 사고를 대신할 경지에 이르렀을 만큼 그는 주어진 업무에 충실했지만 결국 그에게 남은 것은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두려움(외부압력에 의해 끝까지 마치지 못할까 두려워했다)과 채워지기가 무섭게 비워지는 통장(시주는 채워지기 무섭게 속가의 살림에 흔적 없이 스며들었으나)뿐이다. 
이러한 일상은 거의 종교적 수행이 가까울 만큼 절대적인 것이며 개인의 주체적이고 비판적 인 사고를 허락하지 않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이러한 풍자와 비판의 초점이 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주제성을 상실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 함몰된 “그”라는 인물은 아니다. 
개개인의 개성을 무시하고 그로 대표되는 이 시대의 수다한 사무원의 일상을 마치 고행에 가까운 것으로 만들어 버린 현대 사회의 관료적인 체재 그 자체가 이 시의 비판의 초점이다. “그”는 이러한 현대 사회의 희생자 중의 한 사람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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