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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택의 시 '다리저는 사람' 해설 정리

by bloggerkim2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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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정보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김기택의 시 다리저는 사람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소수자 무관심 현대인 비판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다리저는 사람

다리저는 사람

 

 

다리저는 사람 해설


김기택의 시, 다리 저는 사람

꼿꼿하게 걷는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그는 춤추는 사람처럼 보였다. 
한 걸음 옮길 때마다 
그는 앉았다 일어서듯 다리를 구부렸고 
그때마다 윗몸은 반쯤 쓰러졌다 일어났다. 
그 요란하고 기이한 걸음을 
지하철 역사가 적막해지도록 조용하게 걸었다. 
어깨에 매달린 가방도 
함께 소리 죽여 힘차게 흔들렸다. 
못 걷는 다리 하나를 위하여 
온몸이 다리가 되어 흔들어 주고 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기둥이 되어 우람하게 서 있는데 
그 빽빽한 기둥 사이를 
그만 홀로 팔랑팔랑 지나가고 있었다.

 


다리저는 사람 핵심정리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성격 : 묘사적, 반성적 비판적
▶화자 : 장애인을 바라보는 이
▶주제 : 사회적 소수자에게 무관심한 현대인 비판
▶특징
화자가 관찰자의 입장에서 시적 대상을 세밀하게 묘사함
대조적 이미지를 통해서 현대인의 무관심과 비정함을 강조함
그가 걷는 모습을 통해 화자가 바라는 사회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드러냄
특정 대상에 대한 관찰이 시상을 떠올리는 매개로 작용하고 있다. (화자는 지하철 역사를 걸어가는 다리 저는 사람을 관찰하고, 그의 활발한 걸음걸이와 못 걷는 다리 하나를 위해 온몸이 다리가 되는 모습에 주목을 하여 시상을 떠올리고 있다.)

다리저는 사람 구성

▶15행: 춤을 추듯 역동적으로 걸어가는 다리 저는 사람
▶611행: 온몸이 한쪽 다리 역할을 하는 다리 저는 사람의 걸음
▶1214행: 경직된 자세로 서 있는 사람 사이를 걸어가는 다리 저는 사람

다리저는 사람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지하철 역사에서 우연히 마주친 다리 저는 사람의 걸음을 보면서 얻은 새로운 인식을 형상화하고 있다. 화자는 다리 저는 사람의 걸음을 요란한 걸음 정도로 생각했지만, 그의 걸음을 보면서 못 걷는 다리를 위해 온몸이 다리의 역할을 한다고 인식하며 경직된 모습의 다른 사람과 대비되어 역동적으로 걷는 그의 걸음에 긍정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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