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김광균의 시 은수저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아기를 잃은 부정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김광균의 시 은수저
김광균의 시 은수저 해석 해설
김광균의 시 은수저 해석 해설입니다.
은수저: 김광균
산이 저물고,
노을이 잠긴다.
저녁상을 차리니,
애기의 빈자리가 눈에 띈다.
방석에 놓인
주인 없는 은수저.
그 끝에 고인 눈물,
애기 생각에 가슴이 아프구나.
들창을 열고,
바람 부는 창밖을 바라보다가,
어디선가 아이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방실방실 웃으며 방안을 들여다보는 아이.
하지만, 내가 반가와하기도 전에,
아이는 문을 닫고 총총히 사라져 버렸다.
먼 들길을 따라,
맨발로 울며 가는 애기.
목메어 부르지만,
아이는 대답이 없고,
그림자만 아른거린다.
김광균의 시 "은수저"는 사랑하는 아기를 잃은 아버지의 비통한 심경을 담고 있다. 저녁 식사 시간, 화자는 아기의 빈 자리를 보고 아기의 죽음을 깨닫는다. 방석에 놓인 은수저는 그에게 더 깊은 절망감을 안겨준다.
한밤중, 화자는 아이의 환영을 만난다. 방실방실 웃으며 방안을 들여다보는 아이. 하지만, 그것은 잠깐뿐이었다. 아이는 문을 닫고 총총히 사라져 버린다.
3연에서는 아이가 죽음의 세계로 떠나는 모습이 묘사된다. 화자는 먼 들길을 따라 울며 가는 아이를 목메어 부른다. 하지만, 아이는 대답하지 않고 그림자만 아른거린다.
이 시는 간결한 언어로 절제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평이한 서술로 아픔을 토로하고 있는데, 그 속에는 자식을 그리워하며 피눈물을 흘리는 아버지의 아픔이 흠뻑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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