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쿨러입니다.
오늘은 현대시 중 기형도의 시 엄마 걱정 작품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시의 작품의 주제 내용은 어머니의 한 입니다. 그럼 상세한 내용은 밑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기형도의 시 엄마 걱정
기형도의 시 엄마 걱정 해석 해설
기형도의 시 엄마 걱정 해석 해설입니다.
진주 장터 생선가게 앞에서
<저작권법상 생략>
해질녘 어스름함: 작품의 슬픈 분위기 연출
우리 엄마: 경상도 사투리로 '엄마'를 의미하며, '우는 엄마'라는 뜻도 유추 가능한 양의적인 시어
별밭, 남강: 밝음의 상징으로, 작품 전체의 어둡고 슬픈 분위기를 조절하는 역할 / 감정 억제
옹기집의 항아리: 슬픔을 삭인 어머니 시선의 비유
은전만큼 만지기 힘든 한(恨)이던가: 은전은 부의 상징으로, 생선 눈동자에서 쓸쓸한 부의 상실을 연상
손이 시린 채 떨거나 손이 시린 채 떨거나: 떨고 있는 주체는 별이 아니라 오빠동생으로, 지난날의 가난과 외로움을 형상화
말없이 눈물을 흘리며 반짝였을까: 항아리의 반짝임과 어머니의 눈물 연상 / 어머니의 숨겨진 슬픔이 항아리의 반짝임으로 형상화
핵심 요약
▶ 감상 포인트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가난 속에서 살아간 어머니의 애처로운 모습을 그린 시로, 넘치는 슬픔을 감정을 절제한 섬세한 언어와 감각으로 표현
▶ 분류: 자유시, 서정시
▶ 운율: 내재율
▶ 특징: 회고적, 향토적, 애상적
▶ 주제: 가난 속에서 살다 간 어머니에 대한 회상
▶ 표현상 특징
- 섬세한 언어와 서정적 감성 두드러짐
- 어머니-오빠동생-어머니 순으로 시적 대상 변환
- 구체적인 지명과 토속적 시어 사용
-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슬픔의 정서 표현
- 시적 대상에 대한 깊은 애정 은근히 드러냄
- 영탄형이나 의문형 어미 사용으로 정서 표출 자제
- 유년 시절 추억을 소재로 활용
부분적 접근
가) 형식적 이해
(1) 몇 연, 몇 행으로 구성되어 있나? ▶ 3연, 15행
(2) 몇 음보 가락으로 읽을 수 있는가? ▶ 대체로 3음보 가락으로 읽음
(3) 행별로 음보 배열을 달리 함으로써 호흡에 미치는 효과는?
▶ 음보 배열 차이로 호흡이 빨라지거나 느려지게 하여 시적 정서 차별화
나) 내용 파악
(1) 시적 화자는 누구인가?
▶ 어머니를 기다리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어른이 된 나
(2) 향토적이고 토속적인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시어를 찾아보자.
▶ 진주 장터, 우리 엄마, 별밭, 남강, 옹기집 항아리, 오빠동생 이름
(3) 의미 단락별로 시적 대상은 어떻게 변하는가?
▶ 1연: 세월이 흐르면서도 변하지 않는 그리운 어머니 형상화
▶ 2연: 어머니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어두운 방에서 손이 시린 오빠동생 모습 등장
▶ 3연: 다시 어머니 모습으로 초점 전환 / 남강이 맑다고 하지만 어슴프레한 새벽이나 별빛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어머니의 삶의 힘듦
(4) '우리 엄마야 우리 엄마'라는 독특한 표현이醸し出す 분위기는?
▶ 경상도 사투리로 어머니를 부르는 말로, 토속적이고 향토적인 정서를 자아내며 친근감 증대
▶ '우리 엄마'는 '우는 엄마'라는 뜻도 연상시켜 어머니 삶의 애처로움 표현
(5) '빛나는 눈동자'는 어떤 마음을 상징하는가?
▶ 남은 생선 눈동자의 빛은 오빠동생을 둔 어머니의 마음
▶ 감각화된 어머니 마음이 빛의 덩어리가 되어 생선 눈동자의 인광으로 형상화
▶ 생선 눈동자의 떨림은 오빠동생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조바심과 대응
(6) 시적 화자의 어린 시절 가난과 한을 표현한 시구는?
▶ '우리 엄마 장사 끝에 남은 고기 몇 마리', '은전만큼 만지기 힘든 한(恨)이던가', '손이 시린 채 떨거나 손이 시린 채 떨거나', '말없이 눈물을 흘리며 반짝였을까'
(7) 종결 어미와 정서 표현의 관계는?
▶ 종결 어미 '-을', '-가', '-꼬로' 사용으로 직설적 단정 '-다' 회피
▶ 영탄적 분위기와 함께 가정이나 의문형으로 마무리하여 정서 절제
(8) 달빛을 받은 항아리의 반짝임이 눈동자와 연관되는 점은?
▶ 시적 화자는 달빛을 받은 옹기집 항아리에서 어머니의 슬픈 눈빛을 연상
▶ 어두운 밤, 옹기집 항아리 표면의 달빛 반짝임이 시적 화자가 기억하는 어머니 눈빛 연상
▶ 슬픔을 감추려 애쓰는 어머니의 눈빛이 달빛에 반짝이는 항아리로 감각화되며 신선한 생명력과 화자의 어머니 사랑을 확인
이해와 감상
시적 화자가 가난했던 어린 시절 생활을 회상하며 어머니의 슬프고 애처로운 모습을 압축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연 구분이 없는 전 15행의 산문체 리듬으로 시적 대상 변화에 따라 시상 전개를 보인다. 1~5행은 진주 장터의 생선가게에서 자식을 키우며 장사하던 어머니의 고생을 '은전만큼 만지기 힘든 한'으로 표현하며, 이 한은 시 전반의 지배적 정서로 어머니의 고달픔이 응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6~9행은 울엄마가 돌아오기를 초조히 기다리는 오빠동생의 슬픔을 '골방', '손이 시린' 등의 표현으로 절실하게 묘사하며, 어린 그들에게 울엄마는 밤하늘 별처럼 생존과 애정의 근원임을 알 수 있다. 10~15행은 집으로 돌아오는 어머니가 별을 보고 느꼈을 심정을 '달빛을 받은 옹기집 항아리 같이 / 말없이 눈물을 흘리며 반짝였을까'로 표현하며, 달빛에 반사되는 항아리의 반짝임에서 어머니 눈물을 발견함으로써 고통스러운 어머니의 모습을 압축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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